감독당국 "새로 유출된 카드 고객정보 없어"

홍헌표 기자

입력 2014-03-18 09:06  

2차로 유출된 8천270만건의 카드사 고객 정보는 기존에 유출됐던 1억400만건과 모두 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롯데카드와 NH농협카드에 대해 2차 유출 정황 등을 정밀 검사한 결과, 유출 시점은 다르지만 고객 정보가 서로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검찰에게 관련 자료를 받는대로 분석할 예정인데, 롯데카드와 NH농협카드가 기존 유출 정보와 일치하는 만큼 KB국민카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감독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감독당국 관계자는 "2차로 유출된 정보는 기존에 빠져나간 1억400만건과 모두 같은 것"이라며, "8천270만건이 1억400만건으로 확대되면서 고객 정보가 일부 갱신된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2차 유출된 8천270만건이 기존 고객 정보와 일치함에 따라 카드 3사는 고객에게 별도로 공지할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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