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를 가면 1+1에 눈이 가기 마련이다. 두 개가 필요 없음에도 불구하고 1+1에 눈이 자꾸 가게 된다. 한 개를 공짜로 얻는 듯한 기분에 기분이 좋아진다. 뿐만 아니다. 커피전문점에서 스탬프 10장을 다 채우고 먹는 커피는 왠지, 맛이 더 좋다.
자신의 브랜드를 선택하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일환으로 하는 이러한 이벤트는 소비자들의 기분까지 좋게 한다. 뷰티 브랜드에서도 이러한 이벤트를 365일 동안 진행하고 있다. 자사의 브랜드 정품을 다 사용한 후 매장으로 가져오면 적립금이나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방식이다. 공병들 재활용이 되니 지구 건강에도 좋고, 소비자는 할인이나 제품을 공짜로 얻게 되니 기분도 좋다. 지금부터 뷰티 브랜드들의 공병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 할인으로 보답하는 브랜드
아리따움은 아리따움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병이나 플라스틱 재질의 본품(샘플, 캔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제외)을 아리따움 전 매장에 가져가면 개당 500점 포인트로 변경해준다.
백화점 내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아모레퍼시픽, 설화수, 헤라, 리리코스 등)는 전국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병이나 플라스틱 재질의 본품(샘플, 캔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제외)을 전국 백화점 브랜드 매장에 가져가면 개당 500점을 적립해준다. 마트 내에 있는 아모레 퍼시픽 브랜드도 마트 브랜드 매장으로 가져가면 개당 500점의 포인트를 준다.
에스쁘아는 에스쁘아 제품 중 유리나 플라스틱 재질의 본품(샘플, 캔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제외)을 면세점을 제외한 에스쁘아 전 매장에 가져가면 제품 1개당 500점, 월 최대 5000점을 적립해준다.
에뛰드하우스는 에뛰드하우스 기초 및 바디 헤어제품 본품(메이크업류, 염색약, 캔 스프레이류 제외)을 면세점을 제외한 전 매장에 가져가면 월 10회 1회당 300점을 적립해준다.
이니스프리도 이니스프리 제품(메이크업류, 염색약, 캔 스프레이류 제외)을 가져가면 월 6회, 1병당 500점씩 적립해준다.
▲ 제품으로 보답하는 브랜드
키엘은 ‘365일 지구 사랑 캠페인’을 진행한다. 키엘 전 매장에 키엘 정품 용기 빈 통을 반납하면 노란 쿠폰에 도장을 찍어준다. 공병 개수에 따라 선물을 증정해준다. 빈 용기 반납 세 개째엔 여행용 샘플 1종, 여섯 개째엔 여행용 샘플 2종, 열 개째엔 립밤, 열 다섯 개째엔 150ml 샴푸 한 통을 증정한다.
MAC에서는 BACK TO MAC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있다. 환경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은 다 사용한 MAC 판매용 정품의 빈 용기 6개를 모아 매장으로 가지고 오는 고객에게 감사의 뜻으로 MAC 베스트립스틱 TOP 20 중 1개를 선물로 증정한다.
러쉬는 빈 제품 용기 `블랙 팟(Black pot: 러쉬의 검정 제품 용기)`을 모으는 캠페인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100% 재활용된 플라스틱 용기 PP(Polypropylene, 폴리프로필렌)로 만들어진 러쉬의 `블랙 팟`의 라벨을 제거한 후, 5개를 모아 가까운 매장으로 가져오면 베스트 셀러인 프레쉬 마스크 1종을 증정한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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