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에 8천400억원 자금수혈‥상장폐지 확정적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3-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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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STX조선해양에 8천400억원 긴급자금을 수혈하기로 결정했다.


18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상대로 한 반대매수청구권을 철회하기로 함에 따라 채권단은 이르면 19일 STX조선에 신규 운영자금 8천4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채권단의 STX조선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지원은 1조8천억원 규모로 정상 진행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고정이하여신(NPL)비율(2.99%)이 은행권 최고인 점을 이유로 추가지원을 거부하는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예금보험공사와 우리은행간 체결한 경영개선약정(MOU)에서 STX조선 지원분을 예외로 인정하기로 하면서 우리은행이 반대매수청구권을 철회하는 계기가 됐다.

STX조선은 현재 2조6천억원 자본잠식 상태로 이달 말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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