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간부, KT ENS 대출사기 연루

입력 2014-03-19 09:32   수정 2014-03-19 09:35

<앵커>
3000억원이 넘는 대출사기가 일어난 KT ENS.
금감원 팀장이 이 대출사기 사간에 연루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치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금융감독원 김모팀장이 3천여억원대의 매출채권 대출사기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모팀장은 지난 1월 금감원이 이번 대출 사기 사건을 조사하자 KT ENS의 협력업체인 NS쏘울의 전씨 등에게 이 사실을 알려 해외로 도피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금감원 자체 감찰 결과, 김 팀장이 사건의 주범인 전 모씨 등과 어울려 다니며 해외 골프 접대 등 수억원에 이르는 이권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팀장은 현재 금감원에서 직위해제된 상태로, 금감원은 김모팀장을 경찰에 수사 의뢰 했습니다.

KT ENS 대출 사기는 KT ENS 협력업체 대표인 전씨 등이 KT ENS의 김 모 부장 등과 짜고 가짜 서류로 1조8천여억원을 빌린 뒤 3천여억원을 갚지 않고 착복한 사건입니다.


경찰은 현재 김 팀장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윗선도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금감원은 이번 대출사기 사건에 회사 간부가 연루됐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동양사태로 금융감독 당국에 대한 불신이 큰 상황인데다, 연이어 터진 카드사들의 고객 정보유출 사태 여기에 고객정보유출 사고의 2차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확언한 상황에서 추가 유출 사실들이 드러나는 등 악재가 겹치는 모습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런 사실에 말을 아끼면서 자체 감찰 결과, 김 모 팀장 외에 추가로 이번 대출 사기에 연루된 직원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서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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