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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한국 촬영 소식과 더불어 벌써부터 구름 관중이 예상되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은 오는 30일 서울 마포대교 촬영을 시작해 4월14일까지 한국 촬영 일정이 잡혔다. 이는 2주간 약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특히 마포대교,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청담대교, 강남대로,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이뤄진다.
`아바타` `타이타닉`에 이어 할리우드 역대 흥행 3위에 오른 `어벤져스` 속편이 서울에서 촬영된다는 소식에 나라 전체가 들썩이고 있는 상황. 무려 9일간 철저한 교통통제 하에 촬영이 진행되지만 많은 사람의 눈에 노출되는 점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어벤져스2` 한국 촬영 현장을 몰래 촬영한 뒤 무턱대고 공개하면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 특히 제작사 디즈니 측은 저작권 단속에 있어선 빈틈없고 민감해 `잘못 걸리면 3대가 망한다`라는 얘기가 전해진다.
월트 디즈니 컴패니 코리아 관계자는 19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일단 `어벤져스2` 한국 촬영장은 공개하지 않는다. 현장 공개는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제작진이 교통을 통제하면 길이 막힐 수밖에 없다.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너무 과한 영상과 작품에 피해가 줄 수 있는 것들은 문제가 된다. 전면 통제 후 촬영하기 때문에 배우와 현장을 최대한 노출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러나 분명 제재를 했는데도 몰래 숨어서 촬영하거나 스포일러가 담긴 사진, 동영상을 촬영해 공개할 경우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소를 당하는 정확한 기준이 있느냐?"는 질문에 관계자는 "`동영상 3초, 5초 이상 고소`라고 정해놓진 않았지만 그런 행동은 무단으로 영화 소스를 노출하는 것과 같다. 사안에 따라 대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벤져스2`는 2015년 5월 개봉 예정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크리스 에반스, 제레미 레너, 마크 러팔로, 엘리자베스 올슨, 한국 여배우 수현 등이 출연한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어벤져스2 한국촬영 저작권 주의해야지 현장 동영상 꿈도 못꾸겠다" "어벤져스2 한국촬영 현장 스포 절대 안된다" "어벤져스2 한국 촬영 장소 몰래 찍다가 걸리면 고소 당하는거야? 무섭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어벤져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