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에게 '혀의 길이란?' 약점을 강점을 바꾼 예능감 눈길

입력 2014-03-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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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발음 개그를 선보였다.

홍진호는 지난 19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내 위주로 해주세요`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홍진호는 방송 내내 빠르지만 엉성한 발음을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엉뚱한 발음 지적을 받자 "예전에는 고치려고 노력했는데 최근에 그만 뒀다"라고 포기한 듯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김국진은 홍진호에게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슈퍼주니어 김희털`이라고 발음 한 적이 있는지를 묻자, 그는 사실이 맞다고 인정하며 "흥분을 하거나 말을 빨리 하려고 하면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슈퍼주니어 김희철 씨가 라디오를 같이 하다가 그렇게 말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발음에 대해 이야기 하던 홍진호는 별명이 콩만 해서 `콩`이냐고 묻는 규현에게 "그게 제일 커요. 또 빨리 제 이름을 빨리 말하다보면 홍이 콩으로 발음이 될 때가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 키가 콩만 해서 굳어버린 것 같아요"라고 밝혀 폭소케했다.


한편, 홍진호는 규현이 `홍진호에게 혀의 길이란?`이라는 질문을 던지자 "별로 의미 없는 것. 남들은 약점이라 할 수 있는데 나는 나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약점을 긍정적인 강점으로 받아들여 시선을 끌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홍진호 오늘 슈퍼주니어 슈퍼주머니 웃겼다" "라디오스타 홍진호 콩진호 요즘 대세" "라디오스타 홍진호 예능 출연 많이 하길 흥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라디오 스타`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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