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진단]신흥국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주식, 채권의 가격은 동반 상승?

입력 2014-03-20 11:26  

출발 증시 특급 2부 마켓 진단
출연 :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코리아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전세계 주식과 채권의 로테이션, 현재 위치
전세계 주식과 채권간 로테이션은 2년 간격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2013년부터는 채권보다 주식의 수익이 좋고, 따라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 변동과 정확히 맥을 같이한다. 지금 연준의 금리 인상 시그널을 감안해보면 채권보다 주식의 포지션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체감이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는 신흥국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 주식, 채권에서는 아직 자금 이탈이 동반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로테이션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결국 전세계 경기가 좋아지고 신흥국이 반등하는 과정에서는 주식, 채권의 가격은 동반 상승할 수 있다.

신흥국 자금 이탈 강도
전세계 주식과 채권, 선진국과 신흥국을 구분하고, 작년 5월까지의 자금 유입 강도를 보면 신흥국 채권으로 펀드자산의 174%가 들어 왔다. 그리고 많이 들어 갔던 것이 선진국채권이다. 그래서 금은 채권으로 많이 자금이 들어온 상황인데 작년 5월 출구전략과 관련된 이야기가 언급된 이후 채권에서 가장 많이 빠지고 있다. 가장 많이 들어 놈이 많이 빠지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전에 신흥국 채권으로 자금이 가장 강하게 유입되었기 때문에 자금 이탈도 신흥국 채권과 신흥국 주식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신흥국 자금 이탈의 원인은 `중국`
MSCI 신흥국 중 중국에서의 자금 이탈 강도의 비중이 높다. 그러면서 지난 주의 경우에는 신흥국에서 이탈된 자금의 절반이 중국 자금이다. 이것은 기존의 인덱스 자금도 나가고, 엑티브 자금도 매도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결국 중국이 좋아지려면 지표 확인이 돼야 한다. 최근 기대되고 있는 부분들은 경기 부양, 지준율 인하가 나오고 있지만 1분기 지표를 확인하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2분기 중에 중국에서 경기부양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

중국 부동산 버블 붕괴 현실화되나
월 초, 태양광 업체 차오리 솔라 에너지가 10억위안 짜리 디폴트가 발생했다. 그리고 엊그제는 중국 부동산 업체인 싱룽 부동산이 35억 위안짜리 부도를 야기했다. 부동산 버블의 무서움은 일본을 거처 가깝게는 2008년 미국 금융위기로 겪은 바 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지금 나타나고 있는 상황을 중국판 베어스턴스 사태가 될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것은 중국 정부가 이 부분을 이미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나 일본처럼 갑작스러운 부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가장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킬 만한 정책이 나오는 것을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 철강, 조선, 화학업종 재평가 기대
중국에서 과잉 투자된 부분인 철강, 화학, 태양광이 구조조정 된다면 한국시장에서 이들 산업들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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