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증시데이트_[마켓토크]_ 3월 20일(목)
진행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조선주, 반등의 시간..가격 매력 확대
클락슨 신조선가는 2011년부터 2년간 빠지다가 작년 7월을 저점으로 7차례 정도 반등이 나왔다. 결국 성과도 바닥을 찍었기 때문에 수주 받은 선박들이 매출에 반영될 것을 기대하며 주가가 상승했었다. 하지만 조선업의 실적은 시간차를 두고 반영된다. 따라서 2013년 하반기부터 성과가 올랐다고 한다면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2015년 정도 될 것이다. 따라서 올해까지는 저가 수주분이 완전히 해소되기 어렵기 때문에 급격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
해양플랜트는 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가, 가스 가격에 민감하다. 해양비중이 가장 큰 업체는 삼성중공업으로, 올해 예상되는 매출의 70%를 해양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우조선해양도 65% 정도를 해양이 자치할 것으로 예상한다.
* 셰일 오일이 조선사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오일 컴퍼니들이 전체 투자의 대부분을 오일에 집중했다면 가스에 대한 비중이 커지면서 투자 자체가 가스로 이관되는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해양플랜트라고 하는 설비 자체도, 가스 생산 설비도 늘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FLNG 설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미국이 스스로 자원을 생산하면서 수출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전세계 에너지 수급 판도에 변화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그러면서 선박 발주에 새로운 트랜드가 나타날 수 있느냐의 여부가 한국 조선사들의 중장기 수주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만약 미국이 원유 수출까지 승인한다면 미국에서 움직이는 lng 캐리어, 탱커는 신규 발주가 많이 나올 수 있다. 반면 미국중심으로 육상이 확대된다면 해양플랜트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 유가가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셰일 오일이 개발된다면 해양에 관한 성장은 둔화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유가가 오르는 것은 신흥국 경기가 회복된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이기 때문에 유가, 가스 가격이 올라야 조선업종의 주가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 중국 구조조정 여파,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
중국의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 경쟁력이 없는 기업들이 도태되면서 조선사들끼리 경쟁이 완화될수 있다. 결국 고가 선박은 한국은 대형사, 저가 선박은 중국에서 살아남은 중국 업체로 양분되는 그림이 한국 조선업체들이 바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조선사들이 문을 닫을지언정 그 조선사들이 상위 조선사의 일환으로 들어 가는 식의 구조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결국을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긴 성급하다.
* 선종별 업황
벌크선, 탱커, 컨테이너선, 가스선 순으로 고가 선종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조선들은 컨테이너선, 가스선의 발주가 나오는 것이 유리하다. 그런데 조선업은 결국 수주 산업이므로 작년보다 올해가 발주하기 좋은 환경인지를 살펴 봐야 한다. 벌크선은 원자재용이기 때문에 신흥국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연초부터 중국의 수출 데이터가 좋지 않다는 노이즈가 나오면서 벌크선에 대한 기대는 가지고 있지만 속도가 더디다고 보고 있다. 탱커는 원유 운반이 주 타겟이기 때문에 전세계 석유 디멘드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금 탱커는 완만한 회복으로 본다. 컨테이너선은 소비재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미국, 유럽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렇게 놓고 본다면 상대적으로 벌커, 탱커 보다는 컨테이너선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런데 가장 지금 업황이 좋은 것은 가스선이다. 셰일 가스 이야기가 나오면서 가스에 대한 디멘드가 확대되면서 이것을 운반하는 가스선이 전체 선종 중 가장 뜨겁다.
조선업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업황의 둔화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성과가 올랐기 때문에 올해 수익성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이런 상황에서 해양에 대한 노이즈가 나오면서 해양비중이 높은 조선사 순으로 주가가 빠졌다. 따라서 1분기 실적이 나오기 전까지는 노이즈가 주가를 누를 수 밖에 없다. 실적이 확인되고 4, 5월경에 발주가 많이 나온다면 반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 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은 올해까지는 연간 적자다. PBR 순자산 배율이 1.1배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PBR이 0.8배 수준까지 빠져있다. 그러면서 결국 현대미포조선은 고평가돼 있다는 베이스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조선업은 수주한 이후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있기 때문에 만약 올해부터 가격이 오르고, 수주가 늘어난다면 2016년에 실적이 좋아질 것이다. 따라서 선박이 돌아선다면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기업은 현대미포조선이 될 것이다. 무조건적인 매도 의견보다는 실적 개선의 속도를 보고, 발주량을 확인한다면 주가는 다시 반등할 수 있다.
* 2분기 조선업종 전망 및 탑픽
대외변수가 불확실하고 해양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 수주 리더 기업을 찾아보자면 대우조선해양이 해당된다. 삼성중공업은 그룹 경영진단 이후 실제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면 반등이 나올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시가총액도 크고, 글로벌 넘버1 조선사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율이 1%대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예상 총 매출액은 57조 원 정도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은 매출이 14조 원 초반, 영업이익 9,000억 원까지 나올 수 있는 회사다. 그렇다면 매출은 4배 차이가 나는데 영업이익 차이는 1,000억 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문제는 현대중공업은 사업부가 다양화 돼있고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기가 턴하고, 업이 좋아지면 가장 크게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현대중공업이 크게 부각되긴 어렵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진행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조선주, 반등의 시간..가격 매력 확대
클락슨 신조선가는 2011년부터 2년간 빠지다가 작년 7월을 저점으로 7차례 정도 반등이 나왔다. 결국 성과도 바닥을 찍었기 때문에 수주 받은 선박들이 매출에 반영될 것을 기대하며 주가가 상승했었다. 하지만 조선업의 실적은 시간차를 두고 반영된다. 따라서 2013년 하반기부터 성과가 올랐다고 한다면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2015년 정도 될 것이다. 따라서 올해까지는 저가 수주분이 완전히 해소되기 어렵기 때문에 급격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
해양플랜트는 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가, 가스 가격에 민감하다. 해양비중이 가장 큰 업체는 삼성중공업으로, 올해 예상되는 매출의 70%를 해양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우조선해양도 65% 정도를 해양이 자치할 것으로 예상한다.
* 셰일 오일이 조선사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오일 컴퍼니들이 전체 투자의 대부분을 오일에 집중했다면 가스에 대한 비중이 커지면서 투자 자체가 가스로 이관되는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해양플랜트라고 하는 설비 자체도, 가스 생산 설비도 늘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FLNG 설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미국이 스스로 자원을 생산하면서 수출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전세계 에너지 수급 판도에 변화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그러면서 선박 발주에 새로운 트랜드가 나타날 수 있느냐의 여부가 한국 조선사들의 중장기 수주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만약 미국이 원유 수출까지 승인한다면 미국에서 움직이는 lng 캐리어, 탱커는 신규 발주가 많이 나올 수 있다. 반면 미국중심으로 육상이 확대된다면 해양플랜트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 유가가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셰일 오일이 개발된다면 해양에 관한 성장은 둔화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유가가 오르는 것은 신흥국 경기가 회복된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이기 때문에 유가, 가스 가격이 올라야 조선업종의 주가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 중국 구조조정 여파,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
중국의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 경쟁력이 없는 기업들이 도태되면서 조선사들끼리 경쟁이 완화될수 있다. 결국 고가 선박은 한국은 대형사, 저가 선박은 중국에서 살아남은 중국 업체로 양분되는 그림이 한국 조선업체들이 바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조선사들이 문을 닫을지언정 그 조선사들이 상위 조선사의 일환으로 들어 가는 식의 구조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결국을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긴 성급하다.
* 선종별 업황
벌크선, 탱커, 컨테이너선, 가스선 순으로 고가 선종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조선들은 컨테이너선, 가스선의 발주가 나오는 것이 유리하다. 그런데 조선업은 결국 수주 산업이므로 작년보다 올해가 발주하기 좋은 환경인지를 살펴 봐야 한다. 벌크선은 원자재용이기 때문에 신흥국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연초부터 중국의 수출 데이터가 좋지 않다는 노이즈가 나오면서 벌크선에 대한 기대는 가지고 있지만 속도가 더디다고 보고 있다. 탱커는 원유 운반이 주 타겟이기 때문에 전세계 석유 디멘드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금 탱커는 완만한 회복으로 본다. 컨테이너선은 소비재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미국, 유럽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렇게 놓고 본다면 상대적으로 벌커, 탱커 보다는 컨테이너선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런데 가장 지금 업황이 좋은 것은 가스선이다. 셰일 가스 이야기가 나오면서 가스에 대한 디멘드가 확대되면서 이것을 운반하는 가스선이 전체 선종 중 가장 뜨겁다.
조선업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업황의 둔화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성과가 올랐기 때문에 올해 수익성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이런 상황에서 해양에 대한 노이즈가 나오면서 해양비중이 높은 조선사 순으로 주가가 빠졌다. 따라서 1분기 실적이 나오기 전까지는 노이즈가 주가를 누를 수 밖에 없다. 실적이 확인되고 4, 5월경에 발주가 많이 나온다면 반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 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은 올해까지는 연간 적자다. PBR 순자산 배율이 1.1배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PBR이 0.8배 수준까지 빠져있다. 그러면서 결국 현대미포조선은 고평가돼 있다는 베이스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조선업은 수주한 이후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있기 때문에 만약 올해부터 가격이 오르고, 수주가 늘어난다면 2016년에 실적이 좋아질 것이다. 따라서 선박이 돌아선다면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기업은 현대미포조선이 될 것이다. 무조건적인 매도 의견보다는 실적 개선의 속도를 보고, 발주량을 확인한다면 주가는 다시 반등할 수 있다.
* 2분기 조선업종 전망 및 탑픽
대외변수가 불확실하고 해양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 수주 리더 기업을 찾아보자면 대우조선해양이 해당된다. 삼성중공업은 그룹 경영진단 이후 실제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면 반등이 나올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시가총액도 크고, 글로벌 넘버1 조선사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율이 1%대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예상 총 매출액은 57조 원 정도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은 매출이 14조 원 초반, 영업이익 9,000억 원까지 나올 수 있는 회사다. 그렇다면 매출은 4배 차이가 나는데 영업이익 차이는 1,000억 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문제는 현대중공업은 사업부가 다양화 돼있고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기가 턴하고, 업이 좋아지면 가장 크게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현대중공업이 크게 부각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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