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월성 3호기 원자로 재가동 승인

권영훈 기자

입력 2014-03-21 11:06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지난 15일 오전 정지된 월성 3호기에 대해 정지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오늘(21일) 11시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조사 결과, 원자로 내부의 출력을 부분적으로 조절하는 액체영역제어계통의 수위제어카드가 손상되면서 원자로 안전장치가 작동하여 원자로가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4개의 객실로 구성된 액체영역제어계통의 1개 격실 수위제어카드 손상으로 경수가 비정상적으로 유입되고, 그 영향으로 인접한 격실의 경수 수위가 감소함에 따라 국부적으로 출력이 상승해 원자로 정지 신호가 발생한 것입니다.

원안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손상된 카드를 신규카드로 교체하고 같은 종류의 제어카드 총 14개에 대한 건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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