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 '그런남자', '일베충'이 '김치녀'에게 일침..."반응은?"

입력 2014-03-21 14:59  

온라인 게시판 일간베스트저장소에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음악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잘 알려진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 신인가수 `브로(bro)`가 일명 김치녀를 비하하는 노래인 `그런남자`를 공개해 화제다.


스스로를 일베 회원이라 자처한 브로는 21일 발매된 `그런남자`를 통해, 데이트나 결혼 비용을 주로 남성에게 의존하려는 한국 여성의 모습을 비꽜다.


노래 속 에는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등의 자극적인 가사가 담겨있다.


한편 브로는 아직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며, `그런남자`는 이미 일베에서 엄청난 수의 조회, 추천 수를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왜 이리 남녀 편 가르기가 심하지?" "얼굴도 못 밝히는 일베충이 뭐래"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김치녀를 향한 일침, 내 속이 다 시원하다"는 반응도 나와, 네티즌 사이에서 여성 혐오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bro)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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