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육아를 안 해 본 사람들은 어느 TV 광고에서 본 것 같은 아이와의 여가 시간을 꿈꿉니다. 푸른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어른들이 피크닉을 즐기는 동안, 조금 큰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갓난 아이는 어른들 옆에 누워 새근새근 자거나 옹알이를 하면서 노는 거죠. 그러나 막상 영유아를 동반하고 피크닉이라도 가면 이같은 환상이 곧바로 깨지게 됩니다. 누워만 있는 아기라면 빽빽 울기 일쑤고, 기어다니는 아기는 돗자리를 벗어나 풀을 뽑거나 쓰레기를 주워 입에 넣느라 바쁩니다. 이 와중에 큰 아이들이 미아라도 될까 쫓아다니려면 부모는 앉아 있을 틈도 없습니다.
그러나 갓난 아이라도 잠시 눕혀 놓을 수 있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바운서입니다. 바운서에 물론 아기가 몇 시간씩 누워 있지야 않지만, 잘만 활용하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눕혀둘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바운서를 집 밖으로 가져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빠가 힘을 좀 쓰면 가능하기야 하지만, 가뜩이나 많은 기저귀 가방과 피크닉 용품 틈에 바운서까지 들다가는 나들이가 너무 힘듭니다.
이런 부모들을 위해 등에 간편히 멜 수 있는 바운서가 있다고 해서 `신제품 돋보기`에서 만나봤습니다. 이태리 유아용품 브랜드 치코가 내놓은 후플라 바운서입니다.
Zoom in ① Design: 후플라 바운서는 유럽을 대표하는 치코의 바운서답게 아주 심플합니다. 대체로 유럽의 유아용품은 꼭 필요한 기능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죠. 후플라 바운서의 경우 휴대성을 강화한 바운서여서 더욱 그렇습니다.
일단은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매력이 돋보이며, 겉 커버 위에 어린 아기를 위한 흰색의 쿠션이 따로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양 옆에는 아마 등에 메는 데 쓰는 듯한 얇은 끈이 두 개 달려 있으며, 아기의 눈 위에 위치하는 아치에는 장난감 세 가지가 걸려 있습니다. 끈은 바운서로 쓸 때는 뒤쪽에 붙여서 깔끔하게 정리 가능합니다. 등받이는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고, 시트 아래쪽의 회색 홀딩장치로 제품을 흔들의자나 의자로 택일해 변형할 수 있습니다(첫 번째 사진).
Zoom in ② Detail: 후플라 바운서는 신생아부터 9kg까지의 아기가 쓸 수 있습니다. 기어다닐 때까지 쓴다는 이야기인데, 이 시기는 한창 물고 빨고 만지는 장난감에 관심이 많습니다. 때문에 입에 넣어도 되는 장난감이 꼭 필요할 때입니다.
후플라 바운서의 아치에 매달려 있는 장난감은 모두 입에 넣어도 안전한 패브릭 소재로 되어 있으며, 단추처럼 생긴 구멍에 장난감을 끼웠다 뺐다 할 수 있음(두 번째 사진 좌측 상단)은 물론 장난감 한 개는 `슬라이드 시스템`을 통해 아기 혼자 양 옆으로 밀어 볼 수도 있게 돼 있습니다(두 번째 사진 우측 상단). 건전지가 들어 있거나 음악이 나오지 않아도 아기 입장에선 충분히 재밌게 놀 수 있는 것이죠.
어린 아기를 위한 순면 쿠션 또한 심플하지만 세심합니다. 아직 바운서 커버 위에 누우면 너무 공간이 많이 남는 어린 아기를 위해 순면으로 된 상, 하반신 받침 쿠션을 함께 제공합니다. 머리 쿠션을 들어 보면, 아기의 키 성장에 따라 3단계로 쿠션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두 번째 사진 우측 하단). 꼭 필요한 기능이 곳곳에 숨어 있는 거죠. 순백색의 쿠션은 튼튼한 재질의 바운서 겉 커버와 달리 솜털처럼 부드러운 재질이라 아기를 편안하게 해 줍니다.
다음에는 후플라 바운서의 특징인 어깨에 메기(세 번째 사진)를 해 볼 차례입니다. 양 옆의 끈을 펴고 철제 다리를 납작하게 접은 뒤 그대로 배낭처럼 메면 끝입니다. 모든 구성품을 다 갖춘 상태에서도 3.5kg밖에 되지 않는 무게가 무엇보다 매력 포인트죠. 갓 태어난 신생아 정도의 무게밖에 안 됩니다. 아기는 품에 안고, 바운서는 등에 메고 다니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무게입니다.
Zoom in ③ Name: 치코 후플라(Hoopla) 바운서의 `후플라`는 `야단법석`이라는 뜻과 함게 `고리 던지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항상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아기들의 분위기와, 고리를 통해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장난감이 있는 바운서의 특징을 함께 반영한 이름인 것 같네요.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육아를 안 해 본 사람들은 어느 TV 광고에서 본 것 같은 아이와의 여가 시간을 꿈꿉니다. 푸른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어른들이 피크닉을 즐기는 동안, 조금 큰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갓난 아이는 어른들 옆에 누워 새근새근 자거나 옹알이를 하면서 노는 거죠. 그러나 막상 영유아를 동반하고 피크닉이라도 가면 이같은 환상이 곧바로 깨지게 됩니다. 누워만 있는 아기라면 빽빽 울기 일쑤고, 기어다니는 아기는 돗자리를 벗어나 풀을 뽑거나 쓰레기를 주워 입에 넣느라 바쁩니다. 이 와중에 큰 아이들이 미아라도 될까 쫓아다니려면 부모는 앉아 있을 틈도 없습니다.
그러나 갓난 아이라도 잠시 눕혀 놓을 수 있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바운서입니다. 바운서에 물론 아기가 몇 시간씩 누워 있지야 않지만, 잘만 활용하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눕혀둘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바운서를 집 밖으로 가져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빠가 힘을 좀 쓰면 가능하기야 하지만, 가뜩이나 많은 기저귀 가방과 피크닉 용품 틈에 바운서까지 들다가는 나들이가 너무 힘듭니다.
이런 부모들을 위해 등에 간편히 멜 수 있는 바운서가 있다고 해서 `신제품 돋보기`에서 만나봤습니다. 이태리 유아용품 브랜드 치코가 내놓은 후플라 바운서입니다.
Zoom in ① Design: 후플라 바운서는 유럽을 대표하는 치코의 바운서답게 아주 심플합니다. 대체로 유럽의 유아용품은 꼭 필요한 기능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죠. 후플라 바운서의 경우 휴대성을 강화한 바운서여서 더욱 그렇습니다.
일단은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매력이 돋보이며, 겉 커버 위에 어린 아기를 위한 흰색의 쿠션이 따로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양 옆에는 아마 등에 메는 데 쓰는 듯한 얇은 끈이 두 개 달려 있으며, 아기의 눈 위에 위치하는 아치에는 장난감 세 가지가 걸려 있습니다. 끈은 바운서로 쓸 때는 뒤쪽에 붙여서 깔끔하게 정리 가능합니다. 등받이는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고, 시트 아래쪽의 회색 홀딩장치로 제품을 흔들의자나 의자로 택일해 변형할 수 있습니다(첫 번째 사진).
Zoom in ② Detail: 후플라 바운서는 신생아부터 9kg까지의 아기가 쓸 수 있습니다. 기어다닐 때까지 쓴다는 이야기인데, 이 시기는 한창 물고 빨고 만지는 장난감에 관심이 많습니다. 때문에 입에 넣어도 되는 장난감이 꼭 필요할 때입니다.
후플라 바운서의 아치에 매달려 있는 장난감은 모두 입에 넣어도 안전한 패브릭 소재로 되어 있으며, 단추처럼 생긴 구멍에 장난감을 끼웠다 뺐다 할 수 있음(두 번째 사진 좌측 상단)은 물론 장난감 한 개는 `슬라이드 시스템`을 통해 아기 혼자 양 옆으로 밀어 볼 수도 있게 돼 있습니다(두 번째 사진 우측 상단). 건전지가 들어 있거나 음악이 나오지 않아도 아기 입장에선 충분히 재밌게 놀 수 있는 것이죠.
어린 아기를 위한 순면 쿠션 또한 심플하지만 세심합니다. 아직 바운서 커버 위에 누우면 너무 공간이 많이 남는 어린 아기를 위해 순면으로 된 상, 하반신 받침 쿠션을 함께 제공합니다. 머리 쿠션을 들어 보면, 아기의 키 성장에 따라 3단계로 쿠션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두 번째 사진 우측 하단). 꼭 필요한 기능이 곳곳에 숨어 있는 거죠. 순백색의 쿠션은 튼튼한 재질의 바운서 겉 커버와 달리 솜털처럼 부드러운 재질이라 아기를 편안하게 해 줍니다.
다음에는 후플라 바운서의 특징인 어깨에 메기(세 번째 사진)를 해 볼 차례입니다. 양 옆의 끈을 펴고 철제 다리를 납작하게 접은 뒤 그대로 배낭처럼 메면 끝입니다. 모든 구성품을 다 갖춘 상태에서도 3.5kg밖에 되지 않는 무게가 무엇보다 매력 포인트죠. 갓 태어난 신생아 정도의 무게밖에 안 됩니다. 아기는 품에 안고, 바운서는 등에 메고 다니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무게입니다.
Zoom in ③ Name: 치코 후플라(Hoopla) 바운서의 `후플라`는 `야단법석`이라는 뜻과 함게 `고리 던지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항상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아기들의 분위기와, 고리를 통해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는 장난감이 있는 바운서의 특징을 함께 반영한 이름인 것 같네요.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