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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우리나라 여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바르는 화장품의 개수도 하나씩 더 늘어난다. 피부노화가 시작되는 20살부터 꾸준히 늘어난 화장품의 개수는 20대 후반이 되면 한손으로 셀 수 없는 지경에 달하기도 한다. 그런데 눈가와 팔자 주름, 모공까지 피부의 각종 부위에 정성을 들이 붓는 여자들이 홀대하는 부위가 있다. 바로 머리카락 속에 숨겨진 두피다.
두피는 건성·지성·중성으로 나뉘는 것은 물론 얼굴처럼 트러블이 나기도 한다. 결국 피부, 즉 얼굴과 다른 것이 없단 말이다. 때문에 두피를 깨끗하게 클렌징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얼굴에 백날 공을 들여 봐야 소용이 없다. 따라서 두피를 씻어주는 샴푸도 얼굴에 쓰는 클렌저나 각종 화장품만큼 중요하다. 더구나 두피의 상태가 머릿결에도 영향을 미치니 자신에게 맞는 샴푸를 잘 골라야 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번 주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우리의 숨겨진 피부인 두피를 깨끗하게 만들어 머릿결까지 부드럽게 만들어줄 샴푸를 체험해봤다.
# 기자는 이렇다
이송이 기자: 기자는 샴푸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향’이다. 그 후에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 지를 살펴 본 후 구입한다. 특히 머릿결을 중요시 여겨, 손상된 머리를 복구해주는 기능을 가진 샴푸를 사용한다.
김지은 기자: 중성타입의 피부지만 두피는 살짝 건조한 편이다. 따라서 모발이 기름지는 일은 거의 없지만 수분이 부족한 탓에 모발이 푸석푸석한 상태다. 미용실에 자주 가지 않고, 헤어 아이론은 한 달에 한번 사용할까 말까이기 때문에 모발이 건강한 편이다.
▲ 케라스타즈(KERASTASE), 엘릭서 얼팀 24K
1)깐깐 선정 이유
-미용실에서 쓰는 샴푸라며?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152원
4)깐깐 기자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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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BAD 이송이 기자☞ “고농축 앰플을 모발에 주입하는 느낌?”
-광택: 모발이 반짝여~
-부드러움: 머리가 찰랑찰랑거리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케라스타즈의 엘릭서 얼팀 24K는 고농축 앰플을 모발에 주입하는 느낌이다. 머리를 감고 나면 모발들을 한올 한올 감싸고 있는 듯 한 느낌이 든다. 기자의 머리는 가늘어 빗으로 빗으면 우수수 떨어지곤 했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고 난 뒤로는 과거보다 모발이 강화돼 빠지는 머리가 많이 줄었다.
♡ 완벽할 순 없지
달달한 향기 때문에 머리가 약간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모발이 수분을 머금은 것 같다~”
-부드러움: 모발에 수분크림을 바른 것처럼 부드러워.
-모발 광택: 광채링을 두른 것처럼 빛나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샴푸의 거품으로 머리를 비비자마자 모근의 볼륨이 살아나면서 탱탱해지는 기분이 들어 신기했다. 머리를 감고 나서도 모근의 볼륨이 사라지지 않았다. 푸석푸석한 모발에 수분이 공급된 것처럼 모발이 촉촉해 보였다. 그만큼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모발이 엉키지 않고, 찰랑거렸다. 또한 모발에 광채링을 두른 것처럼 광택이 나 건강하고 윤기나는 모발을 가진 것 같았다.
♡ 완벽할 순 없지
주로 사용해왔던 양만 사용하니 거품이 풍성하게 생기지 않아 다소 많은 양을 사용했다.
▲ 츠바키(THUBAKI), 데미지케어 샴푸
1)깐깐 선정 이유
-손상된 모발이 찰랑찰랑 살아난다고?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O)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27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이송이 기자☞ “향기가 너~무 좋다. 딱 좋다”
-광택: 머리가 찰랑찰랑해~
-부드러움: 머릿결이 비단결이야~
♥ 너 마음에 쏙 든다
츠바키 데미지 케어 샴푸는 향이 너무 좋아서 하루 종일 상쾌한 느낌을 느끼게 해줬다. 기자는 모발이 가늘어서 축축 처지는 스타일인데, 이 샴푸를 사용하고 나면 머리가 볼륨감이 살아나서 그루프를 말면 모발이 탱탱하게 말려 스타일링하기 수월했다. 머리도 예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
♡ 완벽할 순 없지
별다른 불편한 점은 없었다.
★ GOOD & BAD 김지은 기자☞ “금세 풍성한 거품이 생긴다.”
-부드러움: 모발이 손으로도 매끄럽게 빗겨져~
-모발 광택: 은은하게 빛난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평소 샴푸를 손에 덜어낸 후 거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편인데, 샴푸를 손에 덜고 몇 번 비비자 거품이 풍성하게 생겨 마음에 들었다. 턱 부분까지 내려오는 짧은 머리라 그런지 500원 동전만큼 샴푸를 사용해도 충분할 정도였다. 거품을 내어 머리에 비비자마자 코를 향긋하게 하는 향기도 좋았다. 머리를 헹구고 나면 수분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나 모발의 엉킴이 없고 부드러워 진다. 모발이 은은하게 빛나서 한결 더 건강해 보였다.
♡ 완벽할 순 없지
모발이 많이 건조할 경우 푸석푸석해 보일 수 있다.
▲ 아베다(AVEDA), 데미지 레미디 리스트럭쳐링 샴푸
1)깐깐 선정 이유
-백화점에서 파는 샴푸는 뭐가 다른지 궁금하니까~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112원
4)깐깐 기자 체험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40324/B20140324170608837.jpg)
★ GOOD &BAD 이송이 기자☞ “머리를 자꾸 만지고 싶어져~”
-광택: 은은한 광택이 나~
-부드러움: 머리가 자꾸 만지고 싶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기자는 두피는 유분이 많고, 모발은 건조한 두피와 모발이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두피용 샴푸를 사용하면 모발이 너무 건조해지고, 모발용을 사용하면 두피가 유분이 많이 낀다. 하지만 이 제품은 샴푸를 하고 나면 청량감이 들면서 모발에도 전혀 건조함이 없었다. 특히 거품이 폼 클렌징의 미세 거품처럼 고왔다. 거품이 많이 나지는 않았지만, 천연 제품에 길들여 있는 사람이라면 문제없을 듯 하다.
♡ 완벽할 순 없지
향에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두피 스케일링을 받은 느낌~!”
-부드러움: 바람이 불어도 모발이 엉키지 않아~
-모발 광택: 모발이 탱글탱글한 것 같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무엇보다 샴푸를 하고 나면 두피가 스케일링을 받은 것처럼 깨끗하게 씻긴 기분이 들었다. 솔 향 때문인지 두피가 시원한 느낌마저 들었다. 머리를 말리고 나니 모발에 탄력이 생겨 축 처지지 않았다. 머리가 완전히 다 마르고 나면 가라앉아 두상을 다 드러내던 모근 쪽에 자연스러운 볼륨이 생겨 두상이 동그란 것처럼 보였다. 또한 헤어 에센스를 바르지 않았는데, 바람이 몹시 불어도 모발이 엉키지 않았다.
♡ 완벽할 순 없지
솔향기를 지녔기 때문에 달콤한 향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꺼려할 것 같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