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what-정경호의 벼랑 끝 소통이야기] 생각과 목표가 미래를 결정한다

입력 2014-03-25 09:30   수정 2014-03-3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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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포드는 “할 수 있다고 믿는 것 또는 할 수 없다고 믿는 것, 둘 다 옳다”라고 말했다. 즉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이룰 수 있으며,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잠시 기억을 더듬어 학창시절을 생각해보자. 공부를 잘했던 그렇지 않았던 상관없다. 만약 공부를 잘했다면 당신은 공부를 잘하고 싶다고 간절히 원하던 학생이었을 것이다. 공부보다 운동을 잘했다면 당신은 운동을 잘하고 싶다고 간절히 원하던 학생이었을 것이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더 좋아했다면 친구들과의 우정을 간직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그것을 지키고 싶다고 생각하는 학생이었을 것이다.


물론 유난히 암기를 잘하는 학생도 있고, 운동신경이 남달리 좋은 학생도 있고, 남들보다 사교성이 좋은 학생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우선순위가 달랐기 때문이다. 자신이 목표하는 바가 있고, 그걸 우선순위에 두고, 그를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처럼 행동하는 것을 ‘자아개념’이라고 하는데, 자아개념이란 자신과 세계를 바라보는 신념이다.


‘나는 우둥생이야. 늘 100점을 맞아야 하고, 시험이 끝나면 애들이 나한테 찾아와 답안을 맞춰보는 실력자가 되어야 해.’


학창시절에 이렇게 생각했더라면 우리는 아마 더 열심히 공부했을 것이다. 운동을 하는 학생이 ‘나는 누구보다 축구를 잘하고 싶어. 나중에 국가대표가 되어서 해외에도 진출할 거라고!’ 하고 생각했다면 방과 후 그 누구보다 연습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을 것이다.


세일즈맨도 이런 자아개념을 갖고 있다. 만약 스스로 연봉 1억을 벌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에 맞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보기란 괴로울 것이다.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연봉 1억을 달성했다면 조금은 느긋한 마음으로 세일즈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어떤 생각과 어떤 목표를 가졌는지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된다. 그 생각과 목표에 따라서 고객을 대하는 태도도 변한다. 세일즈맨의 진짜 모습은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는 막연한 기대치가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실행하고 있는 실제 모습이다.


따라서 실적을 높이는 가장 빠른 방법은 자신의 자아개념을 높이고 그대로 실행하는 데 있다. 자기 자신과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그에 도달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실적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그렇게 한다면 삶을 대하는 태도 또한 변화할 것이다.


최고의 세일즈맨은 침착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높은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스스로가 ‘나는 훌륭한 세일즈맨이야’라고 생각하고 실천하기 때문이다. 그런 세일즈맨의 태도를 보고 고객은 신뢰라는 도장을 찍어준다.


더러는 눈빛만 보고도 이미 구매를 결정하기도 한다. 프레젠테이션 같은 과정은 판단한 첫인상을 확인하는 절차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세일즈맨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면 그는 어디를 가서든 혹은 무엇을 팔든 최고가 될 수 있다.


고객들은 자신감 없고, 구매 요청을 망설이고, 좌절감에 빠져 있는 세일즈맨을 따르지 않는다. 그러나 열정이 있다면 고객들은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그 세일즈맨 주위에 몰려들 것이다. 스스로 불타야만 다른 사람을 불태울 수 있다.


뜨거운 열정을 지녀라. 그 열정과 신념으로 행동하라. 책상에 앉아서는 아무것도 판매할 수 없다. 지금 당장 고객을 만날 준비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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