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가구 12년새 7.2배 증가 ·· 노인 절반 사실상 빈곤층

입력 2014-03-25 11:20  

가구주 고령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한편 가구주가 고령이거나 저소득층일수록

소득보다는 지출이 더 빠르게 늘어 빈곤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이 25일 발표한 `가구 특성에 따른 소비지출행태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20~30대 가구주의 비중은 1990년 56.9%에서 2012년 23.4%로 절반 이상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 가구주는 같은 기간 3.4%에서 24.3%로 무려 7.2배나 늘었다.

2010년 기준 노인 빈곤율(가처분 가구소득이 중위 소득의 50% 이하인 비율)은 47.2%로 2008년 45.5%보다 높아져

노인의 절반 정도가 상대적 빈곤 상태에 처해 있다.

이와함께 고령가구일수록 오락·문화를 제외한 교통, 음식·숙박 등

일부 서비스 품목에 대한 지출이 소득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저소득 가구일수록 소득보다는 지출 증가 속도가 빨랐다.

전체 가계 지출 가운데 식료품 등 필수 소비재 비중은 1990년 30.6%에서 2012년 17.6%로 감소했으나

대신 음식·숙박비(8.4%→12.7%), 교통비(6.4%→11.3%), 통신비(2.6%→6.7%) 비중은 증가했다.

소득 증가로 여행·외식 등이 늘었기 때문이다.

가계의 서비스 지출비중은 51.9%에서 61.8%로 늘었다.

이중 지출비중 증가율을 100으로 했을 때 품목별 기여도는

통신(40.1%), 음식·숙박(27.5%), 교통(22.5%), 교육(7.4%) 순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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