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서울시금고 100년 더 해야"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3-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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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순우 회장은 25일 특성화고 대상 채용설명회에서 "저희는 (서울시금고를) 100년을 해왔다. 앞으로 또 100년은 더 가야 한다"며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보고 앞으로 더 발전해 갈 수 있도록 현재 서울시청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시금고 선정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이 회장은 구청과 시청의 금고 입찰이 분리돼 진행되는 점을 꼽았다. 이 회장은 "(금고선정 과정이) 구청과 분리가 되는 제도가 올해부터 처음 시작돼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입찰부터 서울시는 25개 구금고와 서울시금고의 선정을 별도로 진행한다.

현재 서울시는 4대 시중은행이 참여한 가운데 시금고 공개입찰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중이다. 결과는 5시 발표된다.

한편 우리투자증권 매각이 지연되는 부분에 대해 이 회장은 "지연이라고 보면 어렵다. 진행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M&A협상이라는 게 원래 그렇게 시간도 걸리고 모든 조건이 다 가격하고 관계된 것이기 때문에 조건을 들어주면 민영화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니 당연히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향후 진행될 우리은행 매각방식과 관련해 이 회장은 "26일인 내일 열릴 공청회 토론회를 거쳐서 최적의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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