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4공장 충칭시 유력

조현석 부장

입력 2014-03-26 11:20   수정 2014-03-26 11:32

<앵커>
현대자동차의 중국 4공장 건설 부지로 충칭시가 유력해졌습니다.
30만대 규모의 중국 4공장이 건설되면 현대기아차는 중국 23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현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대자동차의 중국 4공장 부지로 충칭시가 유력해졌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내일(27일) 중국 충칭시 위저우 호텔에서 정몽구 회장, 쑨정차이 충칭시 서기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자동차사업 협력 방안을 추진하는 `전략합작기본협의서 체결식`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서는 현대차그룹이 4공장 입지로 충칭을 우선 고려하고, 충칭은 필요한 제반 지원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앞으로 중국 중앙 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면 30만대 규모의 4공장 건설이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대 기아차는 중국 23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돼,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경쟁 업체들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됩니다.
2016년 중국 승용차 산업수요가 2천6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 GM, 닛산 등 경쟁업체들도 잇따라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내일 체결식에 앞서 오늘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정 회장은 현대차 쓰촨현대 상용차 공장 건설상황과 판매전략 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정 회장은 "올해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1천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1천만대를 넘어 제2의 도약을 준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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