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중국 1천만대 넘어 제 2의 도약”

조현석 부장

입력 2014-03-26 16:42  

<앵커>

현대자동차의 중국 4공장 건설 부지로 충칭시가 유력해졌습니다.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4공장이 건설되면 현대기아차는 23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됩니다.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은 중국 시장 누적판매 1천만대를 돌파하는 올해 제 2의 도약을 준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중서부 시장 판매 확대, 선두권 점유율 유지”

현대차가 4공장 건설 부지로 충칭을 주목한 것은 이런 중장기적 포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구 3천만명의 충칭시는 중국 내륙 대개발의 대표적인 거점지역입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2.3%. 중국 전체성장률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내일 쑨정차이 충칭시 서기와 자동차사업 전략합작 기본협의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중국 4공장 입지로 충칭을 우선 고려하고, 충칭은 필요한 제반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앞으로 중국 중앙정부의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면 4공장 건설이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4공장이 완공되면 현대 기아차는 중국 23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됩니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경쟁 업체들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 승용차 산업수요가 2016년 2천6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423만대), GM(380만대), 닛산(170만대) 등 경쟁업체들도 잇따라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8.4% 성장한 171만대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상용차 5만대와 한국에서 수출한 물량까지 포함하면 올해 말이면 누적 판매 1천만대 돌파가 확실해 보입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내일 체결식에 앞서 오늘 중국으로 출국, 쓰촨현대 상용차 공장 건설상황과 판매전략 등을 점검한 자리에서 "올해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1천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1천만대를 넘어 제2의 도약을 준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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