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회장 주총서 재선임‥"금융본업에 충실"

김정필 부장

입력 2014-03-26 12:23   수정 2014-03-26 12:32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정기주총에서 재선임됐습니다.

한동우 회장은 "금융 본업에 충실하겠다"며 "여타 금융사들과 차별화된 방식을 통해 고객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6일 정기주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3년간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회장은 이어 "금융 본업을 충실히 해 경쟁 금융사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한 뒤 멋지게 마무리하고 후임자에게 넘겨주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외이사 중 재일교포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분에 비해 많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재일교포 주주들이 어려운 시기에 자금을 모아 100% 출자해 지금의 신한이 탄생했다“며 ”현재 재일교포 출신의 사외이사 비중은 적절한 수준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한동우 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서는 “`따뜻한 금융`을 조직 속에 내재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현지화에도 역점을 둬 성과를 거두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함께 “고객들의 니즈와 기술 변화에 대응한 채널 운영 전략도 구체화해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이날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한동우 회장과 권태은, 김기영, 남궁 훈, 김석원, 히라카와 하루키, 이상경, 필립아기니에 등이 사외이사로 선임됐습니다.

감사위원으로는 권태은, 김석원, 이만우, 이상경 이사가 선임됐고 이사보수 한도는 지난해 60억원에서 절반 가량 줄어든 30억원으로 정해졌습니다.

한동우 회장은 이에 대해 "경기침체, 양적완화 축소, 일본 아베노믹스 등 금융권이 처한 환경과 최근 세간의 지적을 받고 있는 고액 연봉에 대한 여론 등을 감안해 이사보수 한도를 축소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회장과 은행장은 40%, 계열사 사장은 20%, 부행장급은 10% 정도 줄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동우 회장은 지난해 700원에 비해 50원 줄어든 주당 650원으로 확정한 배당과 관련해서는 “이익 수준에 비해 줄어든 배당을 하게 돼 주주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익에 맞는 배당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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