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지원 펀드 3종‥4천400억원 조성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3-27 13:35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자금 지원을 위해 4천400억원 규모의 M&A펀드와 지식재산펀드, 코넥스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성장목적으로 추진하는 인수합병에 투자하는 성장전략 M&A펀드를 인수기업과 민간투자자와 공동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장사다리펀드가 1천500억원을 출자하고, 인수기업과 민간투자자가 매칭 투자하는 방식으로 펀드 규모는 최소 3천억원이 될 예정입니다.
M&A펀드 2개를 조성하고, 시장 수요 등을 반영해 하반기에 2차 M&A 펀드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인수합병 활성화를 위해 M&A펀드를 3년간 1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또 중소기업의 특화된 기술을 매입하거나 이를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목적의 지식재산(IP)펀드를 1천억원 규모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IP펀드는 지식재산을 매입해 사업화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라이센싱 지원, 유동화 등 지식새잔의 활용도록 높이기 위한 펀드입니다.

성장사다리가 약정총액의 20%이내로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하고, 운용사의 의무출자비율은 1.5%로 설정해 민간투자자의 부담을 줄여줄 방침입니다.

코넥스펀드는 코넥스 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예비기업이나 상장된 유통주식에 출자약정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며, 400억원 규모로 조성됩니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오늘(27일) 운용사 선정계획을 내고 IP펀드는 다음달 17일까지, M&A펀드는 내달 3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5월 중 최종 운용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지난해 8월 출범이후 1조9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올해 상반기 안에 스타트업펀드, 재기지원펀드의 2차 조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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