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의 성공스토리 만남]드로잉쇼의 창시자, 김진규 예술감독

입력 2014-03-27 14:54  

전시장 벽에 걸려있던 그림이 무대 위로 올라와 숨쉬기 시작했다. 미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법과 숨겨져 있는 놀라운 재료의

특성을 연구개발해 마법 같은 무대를 선사하는 오리지널 드로잉쇼의 창시자 김진규 예술감독이 한국경제TV와 한국직업방송으로

방영되고 있는 [이재만의 성공 스토리 만남]에 출연했다.

김진규 예술감독은 홍익대 대학원 영상학 석사 출신으로 세계 최초로 드로잉쇼를 창안해 다보스포럼, 아셈회의 등에서

공연함으로써 국내외 대규모 행사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드로잉쇼는 미술의 과정을 극으로 공연화시킨 것으로

미술계 뿐 아니라 공연계에도 신선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미술을 전공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그는 이상하게도 공부를 할수록 미술이 재미가 없어졌다.

정형화된 미술의 틀이 그에게 맞지 않았던 것이다. 김진규는 재미있고 쉬운 미술을 할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

지금의 드로잉쇼의 시초가 되는 공연 같은 그림 그리기를 했는데 그것을 보던 친구가 “너 쇼하냐?”라고 하는 얘기를 듣고

‘아, 쇼를 하면 되겠구나’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우연한 기회에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된 드로잉 쇼는 세상에 없는 것이었기에

만들어 가는 과정이 너무도 어려웠다. 모두가 안 된다고 염려하고, 정통 미술계에서는 미술의 격을 떨어뜨린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꾸준히 걸어간 결과 놀라운 퍼포먼스가 있는 마술과 같은 미술, 미술 재료 뿐 아니라

특수효과까지 연구해 그림에서 폭포가 쏟아지고, 점이 혼자 다니면서 그림을 그리는 등의 드로잉쇼를 개발한 것이다.

드로잉쇼는 그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줄 뿐 아니라 그리는 배우의 익살과 감동까지 더해져 독특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김진규 예술감독은 방송 도중 직접 초고속 스피드 드로잉쇼를 선보여 놀라움을 주었다. 입소문만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드로잉쇼의 김진규 감독은

주어진 틀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포기한다는 것은 예술가에게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신학기 고교 미술 교과서에서도 실리게 된 드로잉쇼의 김진규 예술감독은 [이재만의 성공스토리 만남]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따뜻하지만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재만의 성공스토리 만남]은 한국직업방송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한국경제TV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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