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대책 한달] 부동산 시장 '혼란'

입력 2014-03-27 16:45   수정 2014-03-27 16:44

<앵커> 2.26 주택 임대차 선진화 방안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은 어땠을까요?
혼란만 가중됐다는 평가입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너무 성급했던 것일까?

2월 26일 전월세 대책은 회복되던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주간단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대책 발표 이후 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0.02% 까지 내려왔습니다.

특히 재건축이 많은 강남지역은 14주만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단기간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과 주택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방침을 밝힌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수요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면서"

전세와 월세에 세금을 물리겠다는 이번 선진화방안은 오피스텔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오피스텔 투자자들 대부분이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오피스텔의 3월 경매 낙찰가율은 2월보다 8.4%p 하락한 64.6%로 내려 앉았습니다.

<인터뷰> 강인 지지옥션 팀장
"임대소득 2천만원 이하 임대사업자들은 2년의 유예기간을 둔다는 보완책이 뒷따라 발표됐지만 투자자들의 위축된 심리가 오피스텔 낙찰가율 크게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임대시장을 포함한 매매시장까지 위축된 것도 문제지만 거래 자체가 얼어붙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인터뷰> 이해광 공인중개사협회 회장
"그 대책 이후로는 거의 지금 옛날과 똑같이 거래가 한산하고 겨우 전월세에 필요한 거래만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박근혜 정부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기재부의 성급한 전월세 대책으로 그 효과가 반감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자료 협조 : 부동산114, 한국감정원, 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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