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중학교 세운다

조현석 부장

입력 2014-03-28 11:20  



기아자동차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헬레네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인함바네 도지사, 인함바네 도교육국장, 석상기 주 모잠비크 한국대사 영사, 정문용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을 비롯해 현지 주민 1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의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기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제공해 삶의 `빨간 불`을 `파란 불(Green Light)`로 바꾸겠다는 기아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입니다.

모잠비크 헬레네는 임산부를 자전거로 병원까지 데려갈 만큼 열악한 환경에서 주민 대다수가 의료와 교육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빈곤 지역으로, 기아차는 우선적으로 헬레네에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거점 역할을 할 중등학교를 건립하고 등교, 이동진료, 자립지원 용도로 개조된 총 3대의 봉고트럭을 제공합니다.


기아차는 단순히 인프라를 제공하는 자선적 차원을 넘어 5년간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전세계 모든 인류가 한 가족이라는 이념 아래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아차의 노력"이라며, "이번 지원뿐만 아니라 전세계 기아차 임직원 봉사단이 현지에 파견돼 봉사활동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아차는 2012년 탄자니아의 나카상궤(Nagashanqui)에 중등학교 건립과 차량 4대 지원을 시작으로, 두 번째 프로젝트로 말라위에 보건센터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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