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FA-50 필리핀 수출‥4억2천만달러 규모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3-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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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공격기 FA-50의 필리핀 수출이 성사됐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방위사업청은 필리핀 공군의 다목적 전투기 구매사업을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수주해 FA-50 12대를 정부간 무역 방식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출계약은 4억2천만달러 규모로 KAI는 계약 발효 이후 38개월 내 인도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FA-50은 KAI가 미국 록히드마틴과 공동개발한 훈련기인 T-50에 공격 기능을 탑재한 기체로, 길이 13.13m, 폭 9.45m, 높이 4.85m, 최고 속도는 마하 1.5이며 최대 4천500kg의 무장장착이 가능합니다.

KAI의 T-50 계열 항공기 수출은 2011년 인도네시아(16대), 2013년 이라크(24대)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KAI는 현재 미국과 보츠와나, UAE, 태국, 페루 등에 T-50 계열 항공기 추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500대 규모의 미국 T-X 수주 성공 시 1천대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T-50 항공기 1대 수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중형자동차 1천대에 달해 T-50 계열 항공기 1천대 수출에 성공할 경우 32조원의 산업파급효과와 연인원 17만명의 일자리창출효과가 기대된다고 KAI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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