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반성문, "백번 내가 잘못, 미안하고 앞으로 더 잘할게"

입력 2014-03-28 13:09  

배우 이종석이 공항에서 팬의 선물을 거절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종석이 반성문을 올리며 해명에 나섰다.



이종석은 27일 오전 홍콩에서 열리는 휴고보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했다.

이날 이종석이 차에서 내리자 대기하고 있던 한 팬은 이종석의 팔을 잡으며 선물을 전하려 했다. 이때 매니저는 이 팬을 저지했고, 이 과정에서 이종석은 잡힌 팔을 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종석은 28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반성문`이란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이종석은 "일정이 이제 끝나서 상황 파악이 이제 됐다. 일단 놀라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 지금껏 내가 했던 말들과 행동이 모순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앞으로 내가 할 행동들이 여러분들 눈에 거짓으로 보이게 될까봐 무섭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찌됐건 백번 내가 잘못한 거라 해명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우리 팬들한테는 굳이 설명이라도 해야될 것 같았다"며 "일단 내가 우리 회사의 주력 상품이다 보니 평소 과잉보호가 있어서 나도 사실 신경이 많이 쓰였었고, 이번 홍콩 스케줄 조율 중에 약간 트러블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종석은 "팬 분은 못 봤는데 누가 팔을 잡아당기기에 이번에도 나는 당연히 매니저인 줄 알고 팔을 뺀 건데 팬 분일 줄은. 앞에 기자 분들이 많아서 나도 당황해 가지고 표정 관리를 못했다. 처음 보는 팬인 것 같은데 너무 너무 미안하고 내가 다 잘못했다. 앞으로 내가 더 잘할게"라고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종석 반성문 이게 왜 이렇게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네" "이종석 반성문 이종석도 팬도 안쓰럽다" "이종석 반성문 이 정도까지 논란 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이종석 반성문 이종석 글 잘 올린것 같다" "이종석 반성문 이종석도 팬도 당황스러울 듯" "이종석 반성문까지 올라왔는데 이제 그만했으면" "이종석 반성문 대체 무슨 일이길래" "이종석 반성문까지 올라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이종석 미투데이)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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