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MBC 중계) 오전 9시5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지난 29일 류현진의 선발 등판을 예고하면서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호주에서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오른쪽 엄지발톱을 다쳤지만 회복속도가 빨라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홈 개막전 1선발로 나선다는 것은 팀의 에이스만이 누릴 수 있는 일이다. 류현진이 홈 개막전 1선발로 등판할 경우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첫 정규리그 경기는 31일 오전 9시 5분부터 MBC, MBC 스포츠 플러스와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 되고있다.
한편 류현진 등판일정 중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류현진 등판일정 멋지다" "류현진 중계 꼭 봐야지" "류현진 중계 오전 9시 5분 너무 이르다" "류현진 등판일정, 한국 메이저리그 최초라고?" "류현진 중계 생각만 해도 설레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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