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주간전망] 옐런 의장 발언 · 고용 지표 발표에 주목

입력 2014-03-31 09:46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미증시 주간전망]
출연:유창재 한국경제신문 뉴욕특파원



* 지난 주 분석
지난 주 뉴욕 증시는 상당한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일주일 내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고, 장중 변동성도 상당했다. 화요일에 발표된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나 신규 주택판매, 목요일에 발표된 잠정주택 판매 모두 하락세를 보였지만 화요일에 발표된 소비자 신뢰지수, 금요일에 나온 소비 지출 같은 소비관련 지표는 모두 상승했다. 게다가 중국 지표도 계속 부진하게 나온 상태에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도 풀리지 않아 변동폭을 키웠다. 특히 지난 주 증시에서 눈에 띈 것은 증시의 움직임이 양분됐다는 점이다. 바이오, 테크 같은 리스크가 큰 업종들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에너지, 금융, 유틸리티 같은 대형 블루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보니 주간 단위로 나스닥 지수는 2.8% 하락했고,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0.1%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페이스북이 가상현실 기기를 제조하는 오큘러스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주간 단위로 11% 하락했다. 인기게임 캔디크러시사가의 제조사인 킹디지털은 상장 첫날인 수요일에만 16%나 급락했다. 종목마다 하락의 원인이 있긴 하지만 그동안 증시 상승을 주도해왔던 바이오와 테크주가 크게 하락하고 있는 건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성향이 줄었다는 신호다. 전문가들은 투자 심리의 변화가 더 큰 폭의 조정으로 이어질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이번주 전망
이번 주에는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뉴스는 증시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1시간 동안 통화하고 양국 외교장관이 파리에서 만나기로 합의하면서 최악의 긴장 국면은 일단 풀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가장 주목되는 변수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31일 시카고 연설이다. 옐런 의장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끝난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이 종료된 후 6개월 후부터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해 시장을 놀라게 했는데 31일 시카고 연설은 그 이후에 갖는 첫 공식 연설이다. 아직 미국 경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태에서 조기 금리인상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옐런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시장을 안심시킬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각종 경제지표에도 관심을 기울일 전망입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경제지표가 이례적인 한파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었다는 것을 확인하려면 경제지표들이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4월 뉴욕 증시는 ‘잔인한 4월’를 맞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지표는 3월 고용지표다.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지난 2월 기록했던 17만 5000개보다는 늘어나야 시장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20만 개 이상으로 늘어나면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는 1일 나오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3월 제조업지수, 3월 자동차판매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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