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알뜰폰(MVNO)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알뜰폰 시장 진출의 구체적 내용을 조율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곧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뜰폰 시장 진출을 꿈꿔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유플러스는 자회사 `미디어로그`를 통해 알뜰폰 사업 진출을 결정하고 별정통신사업자 등록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후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한다는 협정서를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하면 사업을 개시하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 알뜰폰 시장은 이동통신사업자(MNO), CJ헬로비전·에스원 등 대기업 계열사, 이통사 자회사 MVNO가 서로 경쟁하게 될 전망입니다.
현재 이동통신사업자 중에는 SK텔레콤만이 별정통신회사 `SK텔링크`를 통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해 있는 상태입니다.
KT는 지난달 알뜰폰 시장 진출을 시도하다 각종 시민단체와 알뜰폰 업자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KT역시 빠른 시일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정확한 내용은 확인을 해봐야 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