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이라크 하울러 광구 3천9백만 배럴 원유 확보

권영훈 기자

입력 2014-04-02 01:59   수정 2014-04-02 14:10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수도인 아르빌에서 현지시각으로 1일 오후 7시 하울러 탐사광구의 첫 상업적 발견의 성공을 공식 선언하는 `상업적 발견 선포 행사`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울러 광구는 운영권자인 오릭스(Oryx)사가 65%, KRG(쿠르드자치정부) 20%, 공사가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상업적 발견의 선언을 통해 2억5천8백만 배럴의 매장량 확인과 함께 상업적 생산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확인 매장량 2억5천8백만 배럴 중 공사 지분 몫으로 약 3천9백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했습니다.

하울러 광구는 이번에 상업적 원유발견에 성공한 데미르닥 구조를 포함해 아인 알 사프라(Ain Al Safra), 제이 가우라(Zey Gawra), 바난(Banan) 등 총 4개의 구조에서 평가정 시추가 진행 중입니다.

탐사시추를 진행한 4개 구조에서 일산 850~10,000배럴 수준의 원유산출 시험에 성공하는 등 4개 구조 모두에서 원유가 발견돼 이번 데미르닥 구조의 매장량을 포함한 하울러 광구 전체의 최종 매장량은 현재 진행 중인 평가정의 시추 결과에 따라 증가할 전망이며 데미르닥 단일구조에서만 최대 6억배럴까지 매장량 확보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데미르닥 구조는 4월 초부터 임시 생산시설을 통해 일산 약 1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계획이며 현재 건설 중인 1단계 생산시설이 완공되는 5월말이면 하루 3만배럴, 8월말에는 2단계 공사를 완료해 하루 4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상업성을 선언한 이라크 하울러 광구의 성공으로 축적된 경험 및 기술을 바탕으로 상가우사우스(Sangaw South) 광구 등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 참여하고 있는 타 광구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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