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 고객 10명 중 8명은 지금의 `5:3:2`의 지배 구조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조사전문업체 리서치뷰가 지난 25일 만19세 이상 이통사 가입자 1천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6%가 이통사의 시장점유율 구조개선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이통사 시장 점유율은 SK텔레콤이 약 50%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고 KT가 30%, LG유플러스가 20%를 확보 중입니다.
시장점유율 구조개선에 찬성한 응답자들 중 약 80%는 `3:3:3`이나 `4:3:3`등의 구조를 황금비율로 꼽아 SK텔레콤의 50% 점유에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들은 이통3사의 `5:3:2` 시장점유율이 고착화 된 가장 큰 원인으로 정부의 정책 부재와 SK텔레콤의 남용을 꼽았습니다.
응답자의 25.8%가 `정부의 경쟁활성화 정책 부재`를, 24.3%가 `SK텔레콤의 시장 지배력 남용으로 인한 우위`를 선택했습니다.
점유율 고착화에 따른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통신비용 증가`가 꼽혔습니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6%가 `가계 통신비용 부담 증가`를 선택했고 `소비자 편의 및 서비스 질 저하(22.7%)`, `건전한 경쟁 부재로 인한 시장 왜곡(10.9%)`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설문 대상자 10명 중 3명은 `5:3:2`의 점유율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고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역별 인지도로는 서울이 70.1%로 가장 높았고 호남이 40.4%로 가장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