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8.0 규모의 지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질조사국이 8.2로 상향 수정, 전세계가 공포에 빠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칠레 북부 타라파카주의 주도인 이키케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86km 떨어진 해안 지역에서 규모 8.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지진 규모를 8.2로 높였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의 영향으로 중남미의 태평양 해안 전체에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센터는 "이 정도 크기의 지진은 진앙 근처 해안선은 몇 분 안에, 보다 거리가 먼 해안선은 몇 시간 안에 타격할 만큼 파괴적인 쓰나미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칠레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강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칠레 당국은 지진 주변 해안 지역에 대피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칠레에서는 1960년에도 규모 9.5의 강진이 발생해 1655명이 사망하고 3000명이 부상을 입는 대참사가 일어난 바 있다. 당시 발생한 지진은 세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
또한 2010년에는 칠레 중부에서 규모 8.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수십 개의 마을에 살고있던 수백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등 지진해일 피해를 입었다.
이에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지질조사국은 인근 국가인 에콰도르, 페루에도 지진해일 경보와 함께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칠레 지진 쓰나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칠레 지진 쓰나미까지 경보 무섭다" "칠레 지진 쓰나미, 전세계 공포에 떨고 있다 도대체 왜 이러니" "칠레 지진 쓰나미, 빨리 대피하길 큰 피해 없어야 할텐데" "칠레 지진 쓰나미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US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