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2000선 벽 부딛힌 코스피‥7일만 '약세'

조연 기자

입력 2014-04-03 15:22  

코스피가 2000선을 목전에 두고 차익 매물에 발목 잡히며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55포인트, 0.18% 떨어진 1993.7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재돌파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며 다시 2000선 아래로 내려와 숨고르기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외국인은 3434억원 홀로 매수 우위를,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84억원, 12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투신권에서 1600억원 가까이 매도 물량이 나왔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072억원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이 1.71% 올랐고, 은행은 1.51%, 비금속광물 0.97% 등 상승세를 보인 반면, `무제한 LTE 요금제`로 단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통신업이 1.64% 하락, 이 외 운송장비와 의약품, 화학 등이 1% 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오늘도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2.43% 오른 139만원에 마감했으며, 한국전력이 0.53% 상승했습니다.

그 외 현대차,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560선을 앞두고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코스닥은 저날보다 0.64포인트, 0.11% 하락한 557.01로 장을 마쳤습니다.

셀트리온이 6%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SK브로드밴드가 1.19%, CJ오쇼핑이 0.32% 오른 반면, 파라다이스, CJ E&M, 동서, GS홈쇼핑, 다음, 차바이오앤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징주로는 전날 미래창조부의 `사물인터넷 기본 계획안` 발표에 따라 코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모다정보통신링네트, 에스넷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오른 1057.90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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