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은 4일 "현금화할 수 있는 재산을 모두 팔아서라도 벌금 미납을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재호 전 회장은 이날 오후 광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벌금 납부 계획을 설명했다.
허재호 전 회장은 "어제 대주 계열사에 대한 개인 대여금 채권이 회수돼 49억5천만원을 납부했다"며 "안식구(사실혼 관계 부인)도 담양 다이너스티 골프장의 즉시 매각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또 "매각 전에라도 가족의 지분 전부를 담보로 15억원을 마련하고 매각되면 75억 정도가 마련돼 벌금으로 납부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재호 전 회장의 기자회견은 예상과는 달리 3~4분 안에 끝났다. 허 전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