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피부? 봄철 깨끗한 피부관리법

입력 2014-04-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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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바람과 화사한 벚꽃이 우리를 유혹하는 봄이 왔다. 나들이 가기 좋은 봄이지만, 피부에게는 자칫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는 봄볕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최근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봄은 가을에 비해 일사량이 1.5배정도 많으며, 오존층이 얇아져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늘어난다. 겨울 동안 예민해진 피부는 자외선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미와 잡티가 생기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외출 30분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잊지 말고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 되었다면 과일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일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이 세포의 노화를 지연시켜 주고 피부의 주근깨, 기미, 노화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

봄철 피부를 괴롭히는 꽃가루와 황사, 미세먼지는 자외선만큼이나 피부를 자극한다. 봄의 불청객 황사와 꽃가루는 입자가 작아 피부 깊숙이 파고 들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과 노화를 촉진한다. 그렇기 때문에 외출 후 귀가하자마자 꼼꼼히 세안하여 노폐물과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이 때 너무 뜨거운 물로 세안하면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고 또, 차가운 물은 노폐물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세안해야 한다. 너무 잦은 세안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1~2회 이상의 세안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미 생겨버린 기미와 잡티는 자기관리만으로는 나아지기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한다.

부천피부과 민클리닉 오세문 원장은 “기미, 잡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기미나 잡티는 시간이 흐를수록 색소 침착이 깊어져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가벼운 증상일 때 치료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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