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풍부한 거품 강조한 ‘클라우드’로 맥주 시장 출사표

임동진 기자

입력 2014-04-06 14:11   수정 2014-04-06 17:59

롯데주류가 국내 맥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롯데주류는 지난 4일 맥주공장이 있는 충주에서 맥주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맥주 신제품 ‘클라우드(Kloud)’를 공개했습니다.

한국을 의미하는 Korea의 ‘K’와 풍부한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구름의 영문 ‘Cloud’ 단어를 결합해 브랜드명에 담았습니다.



‘클라우드(Kloud)’는 일반 국내 맥주들과는 달리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이란 이른바 비가수(非加水) 공법으로 발효한 맥주원액에 물을 타지 않고 발효원액 그대로 제품을 담아내는 제조방법입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제조된 맥주는 풍부한 거품과 풍부한 맛이 특징으로 다양화된 소비자의 기호, 부드러운 거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이 공법을 채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파인아로마 등 유럽산 최고급 호프를 제조과정에서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을 채택하는 등 유럽 정통 맥주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국내 카스(4.5%), 뉴하이트(4.3%)보다 다소 높은 5.0%입니다.



롯데주류는 8일 충주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달 말부터 신제품 클라우드를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재 충주공장의 연간 생산량 5만㎘로 롯데주류는 2017년까지 7천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을 50만㎘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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