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타요버스`를 기존 4대에서 100대로 늘려 운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박원순 서울 시장이 `라바`를 입힌 지하철 운행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7일 박 시장은 타요버스의 인기와 함께 뽀로로 버스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뽀로로를 위해서도 뭔가 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라바 지하철`에 대해서도 "서울메트로 사장에게 요청했으니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2의 `초통령`이자 애니메이션계 아이돌이라 불리는 라바는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뿐만 아니라 지하철, 버스, 뉴미디어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로 상영돼 사랑을 받고 있다.
라바 지하철 운행에 대해 누리꾼들은 "라바 지하철, 나도 타보고 싶다", "라바 지하철, 진짜 웃기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타요버스`를 기존 4대에서 100대로 늘려 어린이날까지 운영하겠다고 6일 밝혔다.
타요버스는 인기 국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4가지 캐릭터를 버스 외부에 붙인 것이다.
2010년 8월 첫 방영을 시작한 타요는 금세 `초통령`으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2012년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아시아 텔레비전 어워즈 유아프로그램부문 최고 작품상, 지난해엔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애니메이션 대상을 받았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제작사 아이코닉스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타요를 이용한 캐릭터 버스 4대를 운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4월 한 달간 이벤트로 준비됐지만,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연장·확대 운행으로 연결됐다.
또 그동안 캐릭터 스티커를 포장(wrapping)하는 형식으로 외부만 꾸몄지만, 안내방송에 애니메이션 성우의 목소리가 나오게 하는 등 새로 단장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원조 초통령`인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 버스를 운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사업자 측에서 뽀로로의 캐릭터도 무상으로 쓰게 해주겠다는 제안이 있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타요버스 100대 운행 소식에 누리꾼들은 "타요버스 100대 운행, 인기 대단하네", "타요버스 100대 운행, 애들 신나겠다", "타요버스 100대 운행, 뽀로로 버스랑 대결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