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생산 재개 경계감 '유가'↓, ETF 자금 유출 '금' 1,300 달러 하회

입력 2014-04-08 10:02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유가>
유가는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다. 리비아의 생산 재개 경계감에 큰 폭으로 하락한 브렌트유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다 뉴욕 증시가 낙폭을 키우며 한때 1달러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장 초반부터 주말 리비아 정부와 반군 사이의 일부 원유공급 재개 협상이 타결되며 조만간 원유 공급이 정상화 될 것이란 전망에 하락 압박을 받았다. 여기에 증시가 1% 이상 하락한 점도 유가에 부담이 되면서 전반적인 매도세로 유가는 하락 마감하였다.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보다 70센트 하락한 배럴당 100달러 44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유가는 100달러 하향 돌파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먼저 리비아의 생산 재개 합의가 어디까지 이행되고, 생산 재개 규모 확대가 유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가 190만 배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유가에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하며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 속에 차익실현 매물도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시장 전문가의 예상 치에 못 미친 것에 따라 지난 주 1300달러를 회복했던 금 가격은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는 금 관련 ETF 펀드의 자금유출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펀드의 자금 유출은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라고 볼 수 있겠다. 6월물 금 선물가는 전일보다 온스당 5달러 20센트 하락한 1298달러 30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면서 1300달러 아래로 내려 앉았다.
금 가격은 일반적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미국 국채수익률이 내릴 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다. 최근 금 가격은 숏 커버링과 일부 펀드들의 환매에 따른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은 증시 약세와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다시금 상승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온스당 1300달러를 돌파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철금속/곡물>
비철금속의 구리는 중국의 통화 완화정책 신호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가운데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며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중국의 구리 수요 성장을 둘러싼 우려는 최근 며칠간 완화되며 구리 가격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런던 금속거래소의 3개월물 구리가격은 0.9% 상승한 톤당 6675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곡물가격은 혼조세를 보인 하루였다. 소맥선물은 투자자들이 미국 주요 경작지대의 겨울 밀 등급 자료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데 가운데 기술적인 매수세에 힘 입어 반등을 하였다. 반면 대두선물은 기술적 매도세가 유입되며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남미 국가들로부터 오일시드 수입 증가 추세에 따라 세계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타이트한 공급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과 수출 둔화 우려감에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파종 지연 가능성에 상승세를 보였던 옥수수선물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뷰셀당 5달선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구리가격은 중국 기업의 디폴트로 야기된 중국 신용 우려로 3년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후 최근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구리 가격의 하단을 견고히 지켜주며 상승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일부에서는 중국의 성장 둔화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상승 흐름 보다는 제한 상승 흐름 속에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곡물가격은 상품마다 주어진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움직임 보일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대두의 경우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해결될 것으로 보이면서 대두선 약세 흐름을 조금 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옥수수는 주요 경작지대의 건조한 기후 상황으로 미루어볼 때 다시 한번 뷰셀당 5달러 선으로 터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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