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금 또 1천억대 대규모 증자
-금융권 “금호종금 시절 부실 지속”
-IB업계 “증자전 감자 배제할 수 없다”
-우리종금 “부실 많이 정리했다”
-“우리금융민영화에 영향 없을 것“
우리종합금융이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에 인수될 당시 감자 이후 1천400억원대 증자를 한데 이어 1년도 채 안돼 1천억 규모의 대규모 증자에 나서 부실 심화냐, 성장을 위한 자본 투입이냐 등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종금은 7일 오후 공시를 통해 1,000억원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신주 2억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수의 IB업계 관계자들은 “당초 최대 1600억원까지 증자를 준비중이었지만 이번에 1천억원으로 최종 결정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종금의 대규모 유상증자는 3월 중순경부터 진행됐고 이로 인해 지난달 3월18일 하한가를 포함해 최근까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증자와 관련해 금융권 핵심 관계자는 “우리종금이 3월말 결산이다 보니 최근 결산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산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또 대규모 증자에 나선 것은 결산 이후 손실이 컸거나 자본금이 부족한 영향 때문이 아닌가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금융지주가 당시 적자가 지속되고 부실이 큰 금호종금을 인수할 때 민영화를 앞두고 부실 금융사를 굳이 인수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지속제기 된바 있다”며 “금호종금 시절부터 지속된 부실이 우리종금으로 바뀐 지금도 개선될 여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권 금융지주 담당 관계자들은 “부실금융사가 증자를 하는 경우 손실을 털어낸 다거나 자본금이 떨어져서 금융업 영위를 위해 BIS비율 등을 맞추기 위해 하는 사례가 다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감자가 필수는 아니지만 증자를 웬만큼 해서 안되면 감자를 해서 자본금을 줄여 놓아야 하기 때문에 증자전 감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금융지주 고위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종금의 부실이 더 커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결산에 대해 자세히 말하기는 곤란하고 감자 여부는 더더욱 그렇다"고 선을 그으며 "특별히 더 안좋아 진 것은 아니고 이전 금호종금 시절부터 안 좋았고 부실이 거의 정리가 되기는 했는 데 부실보다는 공시 그대로 운영자금을 위해 증자를 하게 된 것”이라며 감자와 부실 심화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우리종금의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분기재무재표를 보면 해당 회계법인은 “2013년 3월31일로 종료되는 회계연도에 순순실 335억, 2013년 12월31일 종료때는 순손실 884억원 등이 발생했다”며 “연결 자본총게는 686억원으로 자본금 1천672억원에 미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회계법인은 덧붙여 “기업의 존속 여부는 향후 안정적인 영업이익 달성을 위한 재무와 경영개선 계획의 성패에 따라 결정된다”며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일각에서 부실에 대해 우려를 많이 하는 데 부실을 많이 정리해 왔다”며 “올해 회계연도에 손실을 잡아서 가볍게 출발하려는 의지로 해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앞으로 발생할 손실 등에 대한 충당금을 많이 쌓았다”며 “충당금을 쌓고 운영자금을 위한 증자로 봐주시면 될 것”같다고 말했습니다.
증권사 은행·금융지주 담당 애널리스트는 “부실 때문에 자본금 확충 등을 위한 증자인 지 향후에 성장을 위해 자본을 투입하는 것인 지 증권사에서 우리종금을 커버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자본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자산을 늘릴 수 없는 만큼 결산결과를 보고 논해야 될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이번 우리종금의 대규모 증자와 관련해 우리금융민영화에 대한 영향은 없겠냐는 질문에 “증자 방식이 주주 배정인 만큼 주주로써 우리금융지주가 참여 여부는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게 될 것”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고위관계자는 “우리종금의 경우 우리금융지주에 남아 있는 자회사니까 따로 매각하지는 않게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 매각 때 보다는 마지막으로 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합병을 할 때 그다음에 우리은행 안에 남아 있는 계열사로서 예보 지분이 매각되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리종금은 이번 대규모 증자로 개장과 함께 465원까지 하락했지만 낙폭을 줄이는 모습입니다.
-금융권 “금호종금 시절 부실 지속”
-IB업계 “증자전 감자 배제할 수 없다”
-우리종금 “부실 많이 정리했다”
-“우리금융민영화에 영향 없을 것“
우리종합금융이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에 인수될 당시 감자 이후 1천400억원대 증자를 한데 이어 1년도 채 안돼 1천억 규모의 대규모 증자에 나서 부실 심화냐, 성장을 위한 자본 투입이냐 등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종금은 7일 오후 공시를 통해 1,000억원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신주 2억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수의 IB업계 관계자들은 “당초 최대 1600억원까지 증자를 준비중이었지만 이번에 1천억원으로 최종 결정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종금의 대규모 유상증자는 3월 중순경부터 진행됐고 이로 인해 지난달 3월18일 하한가를 포함해 최근까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증자와 관련해 금융권 핵심 관계자는 “우리종금이 3월말 결산이다 보니 최근 결산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산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또 대규모 증자에 나선 것은 결산 이후 손실이 컸거나 자본금이 부족한 영향 때문이 아닌가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금융지주가 당시 적자가 지속되고 부실이 큰 금호종금을 인수할 때 민영화를 앞두고 부실 금융사를 굳이 인수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지속제기 된바 있다”며 “금호종금 시절부터 지속된 부실이 우리종금으로 바뀐 지금도 개선될 여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권 금융지주 담당 관계자들은 “부실금융사가 증자를 하는 경우 손실을 털어낸 다거나 자본금이 떨어져서 금융업 영위를 위해 BIS비율 등을 맞추기 위해 하는 사례가 다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감자가 필수는 아니지만 증자를 웬만큼 해서 안되면 감자를 해서 자본금을 줄여 놓아야 하기 때문에 증자전 감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금융지주 고위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종금의 부실이 더 커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결산에 대해 자세히 말하기는 곤란하고 감자 여부는 더더욱 그렇다"고 선을 그으며 "특별히 더 안좋아 진 것은 아니고 이전 금호종금 시절부터 안 좋았고 부실이 거의 정리가 되기는 했는 데 부실보다는 공시 그대로 운영자금을 위해 증자를 하게 된 것”이라며 감자와 부실 심화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우리종금의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분기재무재표를 보면 해당 회계법인은 “2013년 3월31일로 종료되는 회계연도에 순순실 335억, 2013년 12월31일 종료때는 순손실 884억원 등이 발생했다”며 “연결 자본총게는 686억원으로 자본금 1천672억원에 미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회계법인은 덧붙여 “기업의 존속 여부는 향후 안정적인 영업이익 달성을 위한 재무와 경영개선 계획의 성패에 따라 결정된다”며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일각에서 부실에 대해 우려를 많이 하는 데 부실을 많이 정리해 왔다”며 “올해 회계연도에 손실을 잡아서 가볍게 출발하려는 의지로 해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앞으로 발생할 손실 등에 대한 충당금을 많이 쌓았다”며 “충당금을 쌓고 운영자금을 위한 증자로 봐주시면 될 것”같다고 말했습니다.
증권사 은행·금융지주 담당 애널리스트는 “부실 때문에 자본금 확충 등을 위한 증자인 지 향후에 성장을 위해 자본을 투입하는 것인 지 증권사에서 우리종금을 커버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자본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자산을 늘릴 수 없는 만큼 결산결과를 보고 논해야 될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이번 우리종금의 대규모 증자와 관련해 우리금융민영화에 대한 영향은 없겠냐는 질문에 “증자 방식이 주주 배정인 만큼 주주로써 우리금융지주가 참여 여부는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게 될 것”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고위관계자는 “우리종금의 경우 우리금융지주에 남아 있는 자회사니까 따로 매각하지는 않게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 매각 때 보다는 마지막으로 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합병을 할 때 그다음에 우리은행 안에 남아 있는 계열사로서 예보 지분이 매각되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리종금은 이번 대규모 증자로 개장과 함께 465원까지 하락했지만 낙폭을 줄이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