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공천, 당원·국민 뜻 묻겠다"··사실상 번복 '출구전략'

입력 2014-04-08 11:15   수정 2014-04-08 11:15



`안철수 기자회견`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해.국민과 당원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늘(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와 관련한,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거쳐 최종 방침을 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지금 국민들과 당내에는 여러 뜻이 있다"며 "국민들과 당원들의 뜻을 물어 당내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결정은 사실상 정당공천제 폐지를 번복하기 위한 출구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당내 반발과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그동안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당원투표가 필요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가 무공천 원칙 번복으로 이어질 경우, 상당한 후폭풍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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