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린’ 감독 이재규가 캐스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월8일 영화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역린’(감독 이재규)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이재규 감독은 현빈의 캐스팅에 대해 “부드러움 속에서 남성적인 힘이 느껴졌고 그런 점들을 잘 표현할 것 같았다”며 “연기하고 표현하고 내뱉었던 어투, 표정 같은 것들이 내가 상상한 정조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현빈 역시 “작품을 선택할 때 시나리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 역시 그랬다. 암살의 위험 속에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는 힘 있는 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왕의 그림자 상책 역에 캐스팅된 정재영에 관해서 이재규 감독은 “상책은 정조의 수하에 있고 내관이지만 부성애나 친형제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정재영은 옆집 아저씨 같고 형 같기도 하지만 우직하게 살아갈 것 같은 인상이 있어서 캐스팅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재규 감독은 냉혹한 살수역을 맡은 조정석에 대해 “검을 잡고 궐로 들어가는 순간의 눈을 보면 사람을 바로 죽일 것 같은 살의가 느껴졌다”며 캐스팅에 대한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리는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영화로 4월30일 개봉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린,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기대된다" "역린, 1000만 흥행가도를 달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역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미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