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수시로 사람을 뽑는 상시채용 제도, 요즘 일부 대기업들이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데요. 구직자 10명중 7명이 이 제도를 좋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상시채용 제도에 대해서 평가가 괜찮다고 하는데, 상시채용이라는 게 정확히 어떤 방법을 말하는거죠?
<기자> 상시채용, 그러니까 연중 언제라도 뽑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보통 기업들은 공채시즌이라는 게 존재하잖아요. 상반기는 3월~4월, 하반기는 10월~11월 정도에 기업들 채용이 몰려있습니다. 이렇게 연간 필요한 인력을 상반기나 하반기에 한꺼번에 몰아서 뽑는 게 요즘 가장 일반적인 채용방식인데, 상시채용을 하게 되면 이와는 다르게 필요할 때 조금씩 계속 뽑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연중 내내 뽑는 방식. 취업준비생들 반응이 괜찮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20대 취업준비생 10명중에 7명 정도는 상시채용 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와 20대 취업준비생 각각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입니다. 인사담당자도 10명 가운데 9명은 이 제도를 좋게 평가했습니다.
※ 상시채용 긍정적(인사담당자 322명, 20대 취업준비생 334명 조사결과). 인사담당자 89.1% 취업준비생 67.1%
<앵커> 사실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상시채용으로 전환되면 걱정이 될 수도 있지 않나요? 언제 채용하는 지 알 수가 없으면 준비하기도 부담이 될 것 같은데, 의외로 평가가 좋네요?
<기자> 우리 20대 청년들 발상이 긍정적인가봅니다. 준비가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응답자 절반(49%)이 상시채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 충분히 준비한 후에 입사지원을 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아무래도 계속해서 채용이 뜰 수 있으니까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서는 기회가 여러번 생기는 셈이겠죠. 또 응답자 4명중 1명(25%)은 여러 기업에 다중 지원을 할 수 있어서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공채시즌이 몰려있으면 면접일이 겹치거나 해서 여러곳에 지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이뿐만 아니라 인사담당자가 자기소개서를 읽는 시간이 늘어날 것 같아서라는 응답도 12%로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일리있는 의견이네요. 인사담당자들이 정말 자소서를 읽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좋을텐데 기업들 입장에서는 그렇게되면 일이 더 늘어나는 거 아닌가요?
<기자> 물론 한번에 채용을 하는 것보다 여러번 나눠서 채용을 하면 손은 더 많이 갈 수 있겠지만 채용이라는 게 좋은 사람을 뽑겠다는 게 취지 아니겠습니까?. 기업인사담당자 절반 이상이 상시채용을 좋게 보는 이유로 우수한 인재를 검토할 수 있기 때문(63%)이라고 답했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뽑는 제도가 부담(21%)스럽다는 응답도 있었고, 비용을 절감(10%)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앵커> 구직자와 기업들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면 모든 기업들이 상시채용 제도를 운영할 수도 있을텐데, 왜 공채제도가 여전히 통용이 되고 있는 걸까요?
<기자> 기업들이 열린 마음으로 상시채용을 한다면 상시채용이라는 제도 자체가 주는 이점은 분명 클 겁니다. 문제는 상시채용이라는 제도가 가진 빈틈이 있다는 것이죠. 상시채용이 언제든 필요할 때 인력을 뽑는 채용방식이라고 설명을 드렸는데요. ‘만약 필요하지 않다면?’ 이라고 되물어 볼 수도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채용일정이 잡혀있는게 아니니까 채용횟수는 늘 수 있어도 채용인원수는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이죠.
때문에 상시채용제도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기업들의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부터 상시채용을 도입했는데,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상시채용 제도에 대해서 평가가 괜찮다고 하는데, 상시채용이라는 게 정확히 어떤 방법을 말하는거죠?
<기자> 상시채용, 그러니까 연중 언제라도 뽑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보통 기업들은 공채시즌이라는 게 존재하잖아요. 상반기는 3월~4월, 하반기는 10월~11월 정도에 기업들 채용이 몰려있습니다. 이렇게 연간 필요한 인력을 상반기나 하반기에 한꺼번에 몰아서 뽑는 게 요즘 가장 일반적인 채용방식인데, 상시채용을 하게 되면 이와는 다르게 필요할 때 조금씩 계속 뽑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연중 내내 뽑는 방식. 취업준비생들 반응이 괜찮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20대 취업준비생 10명중에 7명 정도는 상시채용 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와 20대 취업준비생 각각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입니다. 인사담당자도 10명 가운데 9명은 이 제도를 좋게 평가했습니다.
※ 상시채용 긍정적(인사담당자 322명, 20대 취업준비생 334명 조사결과). 인사담당자 89.1% 취업준비생 67.1%
<앵커> 사실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상시채용으로 전환되면 걱정이 될 수도 있지 않나요? 언제 채용하는 지 알 수가 없으면 준비하기도 부담이 될 것 같은데, 의외로 평가가 좋네요?
<기자> 우리 20대 청년들 발상이 긍정적인가봅니다. 준비가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응답자 절반(49%)이 상시채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 충분히 준비한 후에 입사지원을 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아무래도 계속해서 채용이 뜰 수 있으니까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서는 기회가 여러번 생기는 셈이겠죠. 또 응답자 4명중 1명(25%)은 여러 기업에 다중 지원을 할 수 있어서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공채시즌이 몰려있으면 면접일이 겹치거나 해서 여러곳에 지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이뿐만 아니라 인사담당자가 자기소개서를 읽는 시간이 늘어날 것 같아서라는 응답도 12%로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일리있는 의견이네요. 인사담당자들이 정말 자소서를 읽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좋을텐데 기업들 입장에서는 그렇게되면 일이 더 늘어나는 거 아닌가요?
<기자> 물론 한번에 채용을 하는 것보다 여러번 나눠서 채용을 하면 손은 더 많이 갈 수 있겠지만 채용이라는 게 좋은 사람을 뽑겠다는 게 취지 아니겠습니까?. 기업인사담당자 절반 이상이 상시채용을 좋게 보는 이유로 우수한 인재를 검토할 수 있기 때문(63%)이라고 답했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뽑는 제도가 부담(21%)스럽다는 응답도 있었고, 비용을 절감(10%)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앵커> 구직자와 기업들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면 모든 기업들이 상시채용 제도를 운영할 수도 있을텐데, 왜 공채제도가 여전히 통용이 되고 있는 걸까요?
<기자> 기업들이 열린 마음으로 상시채용을 한다면 상시채용이라는 제도 자체가 주는 이점은 분명 클 겁니다. 문제는 상시채용이라는 제도가 가진 빈틈이 있다는 것이죠. 상시채용이 언제든 필요할 때 인력을 뽑는 채용방식이라고 설명을 드렸는데요. ‘만약 필요하지 않다면?’ 이라고 되물어 볼 수도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채용일정이 잡혀있는게 아니니까 채용횟수는 늘 수 있어도 채용인원수는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이죠.
때문에 상시채용제도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기업들의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부터 상시채용을 도입했는데,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