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법규 위반시 금융사·경영진까지 중징계"

김정필 부장

입력 2014-04-09 11:06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금융사고와 관련해 “금융법규를 위반하는 금융사와 경영진을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인사말씀에서 "금융사 검사결과에 대한 제재시 금융법 위반행위에 대한 기관제재를 강화하겠다“며 ”위반행위가 경영방침에 따른 경우에는 경영진도 중징계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수현 원장은 이어 "금융사에 대한 종합검사를 기존의 백화점식 검사에서 벗어나 경영상황에 대한 위험요인 발굴에 집중하는 정밀진단형 경영실태평가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대형 금융사고 등을 사전 포착하고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검사조직을 개편하는 등 현장검사와 불시검사 위주의 검사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수현 원장은 카드사 개인정보유출과 관련해서는 사과의 뜻을 전하며 "정보유출 사고를 계기로 더욱 실효성 있는 검사와 현장 점검을 통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이 현재까지 파악한 카드사의 2차 추가유출 정보는 총 8천874만건이었지만 대부분이 1차 유출 건과 같아 신규 유출 건수는 14만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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