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의 KBS2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가 기대 속에 첫 방송을 시작했지만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프로그램의 재미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규 편성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는 남자다` 1회는 4.1%(이하 동일)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4.9%를, SBS `오마이베이비`가 4.6%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세 프로그램 모두 4%대로 비슷하다. `나는 남자다`가 언제든지 시청률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나는 남자다`가 눈길을 끈 점은 남자들만의 토크쇼라는 것이다. 이날 남자 방청객 250명 가량이 모인 모습에 MC들은 "난생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며 상당한 어색함을 드러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SNS 및 시청자 게시판에 "나는 남자다, 재미있게 봤다" "나는 남자다, 기대된다" "나는 남자다, 왠지 독특한 컨셉의 방송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나는 남자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