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응수가 밝힌 음담패설 수위는?

입력 2014-04-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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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응수가 배우 차인표는 낮은 수위의 음담패설을 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김응수, 윤기원, 코미디언 김영철, 송은이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김응수에게 "지난 방송에서 2회 분량을 뽑았다. 게스트 실적 최고다"고 말했다. 이에 김응수는 "지난 방송이 나간 후 아내에게 혼났다. 아내가 `왜 차인표에 대해 그렇게 이야기했나, 사회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야한 농담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어떻하냐`고 야단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야기를 듣고 두 다리가 떨려 주저 앉았다. 그때부터 밀려오는 수치심에 차인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차인표는 `웃자고 한 얘기라 신경 안 쓴다. 그런데 그걸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피디가 문제다. 언젠가 방송에 나가서 제가 야한 농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고만 말해주세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그럼 차인표는 야한 농담을 안좋아하냐"고 묻자 김응수는 "안좋아한다. 나에게 보낸 문자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시골 방앗간에 음담패설로 오해받을만한 맞춤법 틀린 문구가 있었다. 그 이야기였다. 차인표는 그 정도 얕은 수위의 음담패설을 하는 사람이다"고 해명해 해명 할 수록 더 오해가 쌓이는 상황을 만들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응수, 진짜 웃기다" "차인표 씨 방송보시고 당황했을 듯" "김응수 그냥 가만히 있지" "아 오늘 라디오스타 재밌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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