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형펀드, 환매 잦고 수익률 '민감'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4-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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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식형펀드가 미국보다 자금유출입 변동폭이 크고, 환매도 더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식형펀드 자금유출입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입 변동폭은 10배, 자금유출은 약 6배 컸습니다.

한국 주식형펀드의 환매율은 월평균 3.9%로 미국보다 2배 가량 많았고, 연평균 환매율은 46.7%로 미국의 25.1%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주식수익률이 오르면 미국보다 펀드에서 자금이 더 많이 빠져나가는 반면 미국은 주식수익률과 관계없이 시장위험에 따라서만 펀드자금의 유입과 유출이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미국의 자금유출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은 퇴직연금에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라면서 한국도 퇴직연금과 적립식투자, 소득공제 장기펀드 등을 통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유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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