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8개월만에 하락

신용훈 기자

입력 2014-04-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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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8개월 여만에 하락반전 했습니다.
전셋값 상승세도 꾸준히 둔화되고 있습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이후 줄곧 오름세를 보였던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아파트 값이 한풀 꺾였습니다.
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 보다 0.01% 오른 가운데 수도권은 0.02% 떨어졌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0.04%로 하락률이 가장 컸고, 인천 역시 -0.01%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동향부장
“하락 원인은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이후 임대소득 과세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도 줄고 가격도 하향 조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의 경우 세종시와 대전광역시, 충청북도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하락 반전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매매가 약세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
“2.26대책이 매매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데다, 최근 들어 저렴한 분양가의 새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양시장으로 쏠려있기 때문에 기존 집값의 약세는 지속될 것이다.”
8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던 전셋값은 상승세가 주춤해졌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4% 오른 가운데, 수도권은 지난주와 같은 0.01%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은 4주 연속 전셋값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높게 형성된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싱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신규매물 등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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