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벽산건설 추가 상폐 확정‥우려 기업은?

조연 기자

입력 2014-04-11 15:09  

<앵커>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건설벽산건설의 상장폐지가 추가로 확정됐습니다.

비적정 감사의견으로 상폐 위기에 놓인 코스닥 7개사는 감사법인과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 기자.

<기자>

지난 4월 1일자로 총 6개사의 상장폐지가 확정된데 이어 추가 2개사의 상장폐지가 확정됐습니다.

바로 유가증권시장의 동양건설과 벽산건설인데요.

두 회사는 어제(1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했는데, 이 중 벽산건설은 미제출, 동양건설은 제출했으나 자본전액잠식으로 상폐가 확정됐습니다.

상장폐지일은 오는 25일, 정리매매 기간은 16일부터 24일까지 입니다.

한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로 분류됐던 현대시멘트STX, STX엔진, 동양, 동양네트웍스 중 동양과 동양네트웍스는 상장유지가 결정됐습니다.

현재 정지되어 있는 매매는 감자 변경상장일 이후 재개될 예정입니다.

반면 현대시멘트와 STX, STX엔진의 실질심사 대상 여부는 21일 이전에 발표됩니다.

로케트전기는 21일까지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역시 상폐 여부를 확정하게 됩니다.

코스닥 상장폐지 사유 발생기업들은 조금 더 유예기간을 갖게됐는데요.

먼저 감사의견 거절 또는 부적정을 받은 에버테크노아라온테크, 디지텍시스템, 엘컴텍은 현재 이의를 신청한 단계로 이달 내에 심의를 거쳐 최종 상폐 여부가 확정됩니다

또 어제(10일)까지 사업보고서 제출해야 했던 디브이에스코리아와 AJS는 감사 `의견 거절`을 받아 7거래일내에 이의신청을 해야하고, 이후 15거래일 안에 심의를 거치게 됩니다.

유니드코리아도 계속기업 불확실성 해소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해 역시 이의신청과 심의 절차를 거칠 예정입니다.

한편,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기업들은 감사법인과 마찰음을 빚고 있는데요.

아라온테크는 성도회계법인 감사의견 거절에 반발해 소송을 걸었고, 에버테크노와 엘컴텍도 각각 삼일, 안진회계법인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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