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데릭 허프, 영어 애드리브 자꾸해 당황"(메이크유어무브)

입력 2014-04-11 20:33   수정 2014-04-11 20:33

배우 보아가 데릭 허프와의 촬영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 M큐브에서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듀안 에들러 감독) 쇼케이스 `보아의 러브레터`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김태진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주연 배우 보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보아는 할리우드 도전에 대한 질문에 "3년 전에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태어나서 처음 연기를 했는데 영어로 대사를 해야 됐던 부분이 제일 부담스러웠다. 어려웠던 작업이었다. 당시 할 수 있었던 최고치를 하려고 노력을 했었다. 연기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소화해야 해서 체력적으로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보아는 "도전을 두려워하는 거 같지가 않다"는 말에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새로운 걸 배우고 뭔가를 알아 간다는 것에 대한 재미를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보아는 "데릭 허프도 나도 연기는 처음이었다. 감독님이 어떻게 하다가 나를 캐스팅했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다. 주연 배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가장 큰 건 영어였다. 데릭 허프가 영어를 엄청 잘 한다. 깜짝 놀랄 정도로 잘한다. 빨리하고 애드리브도 자꾸해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한편 `메이크 유어 무브`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남녀 도니(데릭 허프)와 아야(보아)가 춤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환상적인 댄싱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보아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개봉은 18일이며, 국내 개봉은 17일이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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