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이디스 소속 지소연이 잉글랜드 공식 데뷔 무대에서 1분 만에 골문을 흔들었다.
지소연은 14일 새벽(한국시각) 홈구장인 스테인스타운 FC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A컵 여자 슈퍼리그 첫경기 5라운드 첼시 레이디스-브리스톨 아카데미전에서 킥오프 1분만에 벼락같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소연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첼시 레이디스는 1-1 동점으로 90분 경기를 마쳤자먼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6라운드에 진출했다.
지소연을 첫 골을 넣은 이후부터 연장전까지 상대의 집중 마크를 받았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패스로 팀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첼시 레이디스는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소연이 그의 데뷔 무대에서 1분 만에 점수를 기록하며 훌륭한 게임을 이어나갔다"는 평가가 올라왔다.
이어 "첼시는 지소연 덕분에 휘슬이 울린 후 1분 만에 상대편 골망을 압박했다"며 "그 누구도 빠르고 정확한 기회를 잡은 그를 제어할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지소연 1분만에 골 넣다니 역시 지메시!", "지소연 정말 자랑스럽다", "지소연은 진짜 국보급 선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소연은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1월 첼시 레이디스와 2년 계약을 맺고 한국인 최초로 WSL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