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로 전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JTBC 앵커가 구조된 여학생 인터뷰 중 친구의 사망소식을 알려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JTBC는 이날 오후 뉴스특보로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전하던 중 구조된 안산 단원고 여학생을 인터뷰했다.
인터뷰 도중 앵커는 "혹시 알고 있습니까? 한 명이…"라고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소식을 접한 해당 여학생은 "모르겠다"고 답한 뒤 울음을 터뜨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방송 직후 인터넷상에서는 JTBC 앵커의 부적절한 질문에 대한 비난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수학여행을 가는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승객과 승무원 477명이 탑승한 사고 여객선은 진도 해상서 좌초해 침몰한 가운데, 16일 오후 1시 15분 현재 2명이 사망했고 290명이 실종돼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