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여객선 인터뷰 앵커 논란 사과 "사망 소식 부적절 질문" 공식입장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JTBC 앵커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JTBC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6일 오전 승객 471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된 가운데 JTBC에서는 이날 오후 뉴스특보로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전했다.

이 때 앵커는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여학생을 인터뷰하며 당시 상황을 전달했다. 앵커는 구조된 학생에게 "학생은 몇 명인가" "다른 학생들 연락은 가능한가" "어떻게 나왔나" "충돌 소리를 들었나" 등의 질문을 했고, 급기야 "친구가 사망했다는 걸 알고 있나"라는 질문까지 던졌다.

구조된 학생은 떨리는 목소리로 "못... 들었는데. 아니요. 못 들었어요..."라고 말했고, 급기야 울음을 터뜨려 인터뷰를 제대로 마무리하지도 못했다. 이에 JTBC 앵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JTBC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JTBC는 앞서 2시께 뉴스 특보에서 안산 단원고등학교 재학생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 인터뷰 마지막에 동료의 사망 소식을 물어보는 부적절한 질문을 했습니다. 사고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심리적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JTBC는 16일 오후 4시, 5시 30분 뉴스 속보 등을 통해서도 사과의 말을 전달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JTBC 인터뷰 앵커 논란 공식입장 제 정신 맞는거냐 놀랐다" "JTBC 인터뷰 앵커 논란 공식입장 방금 구조된 학생에게 저런 질문이라니..." "JTBC 인터뷰 앵커 논란 공식입장 진짜 양심도 없다" "JTBC 인터뷰 앵커 논란 공식입장 그래서 그 앵커 이름이 뭐냐" "JTBC 인터뷰 앵커 논란 공식입장 결국 사과했네" "JTBC 인터뷰 앵커 논란 공식입장 저런 질문을... 학생 무서웠을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YTN)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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